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교육위원회 등이 함께하는 제2회 미래사회 교육 컨퍼런스가 10월 22일 개최되었다. 이날 21개 사이버대학교 대표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승헌 총장이 ‘AI와 원격학습이 만드는 변화’ 세션에서 '인공지능 VS 자연지능 : 휴먼테크놀로지'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제2회 미래사회 교육 컨퍼런스에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승헌 총장이 ‘AI와 원격학습이 만드는 변화’ 세션에서 '인공지능 VS 자연지능 : 휴먼테크놀로지'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사진=미래사회 교육컨퍼런스 유튜브 갈무리]
제2회 미래사회 교육 컨퍼런스에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승헌 총장이 ‘AI와 원격학습이 만드는 변화’ 세션에서 '인공지능 VS 자연지능 : 휴먼테크놀로지'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사진=미래사회 교육컨퍼런스 유튜브 갈무리]

 

이 총장은 “인간이 AI라는 새로운 환경을 주도하여 사람을 이롭게 하며 인류가 화합하여 지속할 수 있는 지구 생태계를 만드는 공생의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교육을 ‘휴먼테크놀로지’라고 부른다.”라며 “뇌 가소성에 기반하여 두뇌를 훈련함으로써 인간 고유의 역량과 가치를 높이는 휴먼테크놀로지는 물질문명의 정점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람 중심의 정신문명 시대로 이끄는 5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인간은 스스로 가치를 알았을 때, 비로소 잠재된 능력을 깨우고 창조력을 비롯하여 자신을 개발하고 환경을 개척해나간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지닌 진정한 ‘자연지능’이며 이는 우리 뇌의 작용에 기반하고 있다.”라면서 “인류가 당면한 위기를 해결할 열쇠는 바로 우리 뇌 속에 있다. 인간이 자신의 뇌를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은 바로 ‘자연지능’의 개발을 이끄는 뇌활용 교육이 그 핵심이 될 것이다”라면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사례를 소개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자연지능과 인간 고유의 역량 계발을 위해 생애주기별 뇌활용 전문인력 양성체제를 구축하고 두뇌 훈련 산업의 육성과 보급에 앞장서며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 총장은 “AI 시대, 우리가 맞이할 미래를 행복으로 이끌 수 있는 교육철학이 바로 우리 민족의 홍익인간 정신, 하늘과 땅과 사람을 하나로 여기는 ‘천지인 정신’이라 믿는다”라며 “AI 시대를 맞아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인성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며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성이 없는 정치, 권력, 소유는 개인도 불행하게 하고 전체도 불행하게 한다. 사회와 국가가 조화로움과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인성이 회복되어야 한다. 더 이상 물질 중심의 산업혁명이 아닌 인성을 회복하는 휴먼테크놀로지 중심의 5차 산업혁명이 필요하고 지구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지구의 생명력을 회복하고 공존과 평화를 위해 경영하는 지구경영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뇌’와 ‘한국적 문화자산’을 핵심키워드로 AI 시대, 자연지능을 계발하고 인성을 회복하는 휴먼테크놀로지 선도대학으로서, 인류가 화합하고 공생하면서 지구경영을 실현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AI와 원격학습이 만드는 변화’ 세션에서 인도 힌두스탄 공과대학의 아난드 제이콥 버기스 이사장은 ‘코로나팬데믹, 인도 대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발표에서 코로나 19로 재택학습으로 인한 학력 저하, 디지털 격차로 인한 학습의 불평등 등을 극복하기 위한 사례를 발표했다.

힌두스탄 공과대학은 교수진 전체가 온라인 학습 도구를 완전히 습득하고, 한국의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학점교류 협약으로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왔다고 발표했다. K-원격교육 모델을 인도 대학에 도입하고 모빌리티(이동성)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있다.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 하리얀또 프라보오 총장은 ‘인도네시아 원격교육 현황과 K-교육 협력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비누스 대학은 팬데믹 상황에서 인도네시아의 젊은 세대를 위한 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점점 더 많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원격교육의 강국인 한국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국제협력을 맺고 현재 2년째 비누스대학 학생들이 뇌교육 명상수업을 들으며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와 원격인프라를 체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