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속 해전 장면이나 선박사고, 대규모 파도 등 수상과 해양에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장면을 담을 국내 최대 수상‧해양 복합촬영장이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12월까지 대전 유성구 스튜디오큐브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해양 복합촬영장을 조성한다. 수상해양 복합촬영장 조감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12월까지 대전 유성구 스튜디오큐브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해양 복합촬영장을 조성한다. 수상해양 복합촬영장 조감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내년 12월까지 대전 유성구에 있는 ‘스튜디오큐브’안에 연면적 1,609.66㎡ 지상 2층 규모의 수상해양 복합촬영장을 만들 계획이다. 오는 29일 오전 11시에 스튜디오큐브에서 촬영장 건축공사 착수 보고회가 열린다.

한류 콘텐츠 제작 기반 확충을 위한 이번 공사에는 총 7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실내 중앙에 길이 30.4m, 폭 20.9m, 깊이 1.2m의 대형수조를 설치해 특수촬영을 할 수 있는 수조형 촬영장으로 만들어진다.

현재 스튜디오큐브라 보유한 4개의 중대형 스튜디오와 4면 크로마키 스크린이 설치된 특수효과 스튜디오, 세트 작업이 가능한 미술센터와 함께 수상해양 복합촬영장이 마련되면 영상콘텐츠 제작업계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황성운 미디어정책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징어게임’, ‘킹덤’을 비롯해 최근 시작한 ‘지리산’ 등 많은 한류 콘텐츠를 스튜디오큐브에서 촬영했다.”며 “수상해양 복합촬영장이 조성되면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