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문화유산 제주도는 돌과 여자, 그리고 바람이 많아 ‘삼다三多’라고 한다. 제주도에 속한 무인도 중 가장 큰  ‘차귀도’. 그곳에는 은빛 억새가 제주의 강한 바람을 타고 파도처럼 넘실넘실 춤을 춘다. 

차귀도에 살던 이들이 떠나고 30년 동안 드나들 수 없는 섬이었다가 2011년에야 비로소 사람의 발길이 닿아 섬 전체가 환상적인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 차귀도의 억새. [사진=오소후 시인]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 차귀도의 억새. [사진=오소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