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폐목 공예품으로 나주 생태ㆍ환경 혁신 나선다
배폐목 공예품으로 나주 생태ㆍ환경 혁신 나선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1-10-20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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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안 안태정 대표,  올해 지역혁신가, 지역문화활동가, 로컬크리에이터 선정

나주소반 공예 키트 보급 등 지역 전통 문화 혁신 박차

지역혁신가, 지역문화활동가로 선정된 컴퍼니안의 안태정 대표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김영민 이수자와 함께 개발한 나주반 키트를 보급하여 나주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

문화예술기획사 컴퍼니안의 안태정 대표가 나주배 폐목재를 업사이클링한 공예품 개발 사업으로 지난 7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의 생태ㆍ환경 부문 지역혁신가로 선정되었다. 동시에 단 8팀에만 주어지는 지역혁신가 우수 혁신사례로도 선정되었다.

제4기 지역혁신가에 선정된 주식회사 컴퍼니안의 안태정 대표. [이미지=컴퍼니안 제공]
제4기 지역혁신가에 선정된 주식회사 컴퍼니안의 안태정 대표. [이미지=컴퍼니안 제공]

안태정 대표는 나주시의 기업 유치 사업을 계기로 지역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2019년 전라남도 나주에 주식회사 컴퍼니안을 설립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의 배 재배 농가 수는 2019년 기준 2,192호, 2020년 기준 1,587호로 605호가 감소했다. 과수원 폐원 등으로 버려진 배나무는 폐기물로서 파쇄되어 소각 또는 매립한다.

해마다 나주에서 버려지는 배나무 폐목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던 안 대표는 올해 초부터 윤현진 목공예 작가와 이상용 디자이너 등과의 협업을 통해 배폐목 업사이클링 공예품 개발에 나섰다. 나주를 상징하는 배. 그 배나무 폐목이 지역을 상징하는 콘텐츠가 되고 생명을 불어넣어 다시 쓸 수 있게 하는 자원순환에 뜻을 같이하는 작가들이 동참했다.

첫 번째 성과는 지난 5월 안 대표가 이끄는 컴퍼니안의 지역문화활동가 선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지역문화활동가 지원사업’을 통해 나주 시민에게 업사이클링 공예 체험을 선보이고 지역 자원의 새로운 쓰임을 알렸다.

컴퍼니안은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나주반 키트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컴퍼니안 제공]
컴퍼니안은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나주반 키트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컴퍼니안 제공]

 

이어 지난 6월에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하는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에 전남 지역 기업으로 선정됐다. 나주 지역의 특성과 배나무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배꽃 문양의 부채와 배꽃 컵 리드 등 배나무 폐목재를 활용한 공예품을 개발 중이다.

안 대표는 지역혁신가로서 나주의 전통 공예 문화를 추가 발굴하고,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김영민 이수자와 함께 개발한 나주반 키트를 보급하여 나주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

컴퍼니안은 ‘무형문화재 이수자와 함께하는 나주반 키트 만들기’ 이벤트를 오는 10월 24일까지 컴퍼니안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companyahn)을 통해 진행한다. 명인의 손끝에서 제작된 나주반 키트를 추첨을 통해 3명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이수자가 만드는 나주반 영상을 참고하여 나만의 맞춤 나주반을 제작할 수 있다.

향후 키트는 한정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은 나주 지역의 소외계층 대상 후원금으로 적립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태정 대표는, “나주 지역의 폐자원을 활용한 이러한 활동은 ‘자연이 자원이다’라는 컴퍼니안의 경영철학과 일맥상통한다.”라면서 “지역에서 버려지는 자원이 공예품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시작으로, 지역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생활 공예와 만나 일어나는 혁신을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며 지역혁신가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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