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이 《선도문화》 제31권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제31권에는 기획논문 5편, 일반논문 5편 총 10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이 《선도문화》 제31권을 최근 발간했다. [사진=정유철 기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이 《선도문화》 제31권을 최근 발간했다. [사진=정유철 기자]

 기획논문으로 정경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동북아 고고학에서 나타난 배달국의 선도제천문화와 민족종교의 원형 회복”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정 교수는 “1980년대 이후 등장한 동북아 상고문화의 표지인 ‘단(제천단)·묘(모신사당)·총(무덤)’ 유적 및 ‘옥기’유물은 B.C.4000년~B.C.2400년경 요동~요서지역 신석기 후기~동석병용기 문화가 맥족(예맥족, 한민족)에 의한 배달국의 선도제천문화였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논문에서 동북아 고고학 성과에 의거하여 배달국 선도제천문화의 원형을 제시한 후 이것이 후대에 이르러 민속·무속화하고 근대 이후 다시 민족종교화하는 대체적인 흐름을 살폈다.

정 교수는 특히 배달국 선도제천문화를 ①선도제천을 통한 천인합일 수행[성통] ②선도정치(선도 천자제후제)를 통한 홍익인간·재세이화적 사회실천[공완] 두 방면으로 나누어 보았고, 그 계승 형태로서의 민속·무속문화도 이러한 양대 기준을 적용하여 고찰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한국의 민족종교나 민속·무속문화가 그 첫 출발점으로서의 배달국시기 선도문화의 원형성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더 나아가 그 원형성을 회복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보았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이 《선도문화》 제31권을 최근 발간했다. [사진=정유철 기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이 《선도문화》 제31권을 최근 발간했다. [사진=정유철 기자]

또 《선도문화》 제31권의 기획논문으로 △근대 이후 한국선도 전통의 회복 과정과 ‘선교’ 등장(석상순)△한국선도의 신인합일 전통으로 바라본 ‘선교’의 신인합일론(김윤숙) △한국선도의 지감·조식·금촉 수행 전통으로 바라본 ‘선교’의 제천수행(조채영) △한국선도의 성통·공완 전통으로 바라본 ‘선교’의 실천운동을 게재했다.

일반논문으로는 △한국 민족사학의 원형, ‘선도사학’(소대봉)△풍류화랑의 도덕교육 활용에 관한 기반 연구(신동의)△삼한시기 방제경(倣製鏡)의 형식과 변천과정: 연구사 검토를 중심으로(홍인국)△고대 평양의 위치를 통해서 본 발해 중경현덕부의 위치에 관한 연구(민성욱)△홍익인간사상과 홍익가족문화-고구려의 서옥제를 중심으로(이용수)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