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활동 중 어렵기만 한 과학 분야에서 지식을 나누고 배움과 깨달음의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대중강연이 마련된다.

카오스재단은 지난 10월 13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20시에 ‘과학의 희열’을 주제로 2021 가을 카오스 강연을 온라인 진행한다. 총 10회차에 걸쳐 우주과학부터 뇌과학, 바이러스, 인터넷 등 흥미로운 이슈를 다룬다.

카오스재단은 지난 10월 13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10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과학의 희열' 강연을 진행한다. [사진=카오스 재단]
카오스재단은 지난 10월 13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10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과학의 희열' 강연을 진행한다. [사진=카오스 재단]

지난 13일 첫 강의는 윤진희 인하대 물리학과 교수이자 유럽 핵물리 연구의 본산인 CERN(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에서 대형이온충돌실험을 진행하는 ALICE실험팀 대표가 맡았다.

“CERN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윤진희 교수는 머리카락보다 작고, 바이러스보다 작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 중 우리가 아는 것은 4%뿐”이라며, 작은 세계를 보기 위한 특별한 장치와 작동원리, 이를 통해 얻은 물질의 궁극적인 구성 입자. 또 이들을 엮어주는 힘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알게 되는 우주의 역사를 이야기했다.

다음 강연은 ▲10월 20일 20시 박선영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가 “기체관측과 지구환경: 프레온가스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 ▲10월 27일 이성빈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의 “양자역학은 왜 고양이인가? 신비로운 양자 스핀의 세계”가 진행된다.

또한, ▲11월 3일 최희정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의 “세포는 외부신호를 어떻게 감지할까?” ▲11월 10일 심상희 고려대 화학과 교수의 “빛의 한계를 뛰어넘는 분자의 슬기로운 감빵생활” ▲11월 17일 이현주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의 세계” ▲11월 24일 김진현 KIST 뇌과학연구소 단장의 “뇌의 지도를 그리다! 머릿속 연결된 길을 찾아서” ▲12월 1일 유주연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의 “바이러스 감염, 어떻게 방어하는가?” ▲12월 8일 문수복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의 “매일 쓰는 인터넷, 어떻게 동작하나요?” ▲12월 15일 송성주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의 “금융공학에서 금융통계로” 강연이 이어진다.

중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생중계에 접속하려면 유뉴브와 네이버TV에서 ‘카오스 사이언스’ 채널을 이용하면 된다. 총 10강을 모두 출석한 경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시민과학센터와 카오스재단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