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이음 Creating Connections’를 9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KF 갤러리와 VR 전시를 통해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KF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나아가 새롭고 다양한 ‘이음(connection)’을 창조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KF의 비전을 시지각적으로 구현하고자 기획하였다.

KF는 공식 웹사이트와 SNS( 페이스북, 유튜브 등)를 통해 온라인 전시 연계프로그램인 △ VR 전시 △ 메타버스 KF World △ 전시 연계 영상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KF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전 '이음' 포스터. [포스터=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KF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전 '이음' 포스터. [포스터=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전시는 20세기의 끄트머리부터 21세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30년이라는 한 세대의 변화를 겪으며 KF가 지나온 발자취를 아카이브를 통해 재해석한다. 관람객은 1990년 전후로 등장한 ‘국제화-세계화’라는 화두 속에서 시대 요구에 맞춰 공공외교의 영역을 개척하고 도전을 거듭해 온 KF의 역사를 목격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지난 한 세대 동안 크게 변화한 한국의 위상과 국제 흐름에 관한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KF의 비전을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현대 예술 작품들로 제시한다. 한국 아티스트 아워레이보(팀), 전소정, 정지현, 진달래&박우혁(팀)(가나다순)이 전시에 협력해 그래픽, 설치, 영상, 디지털, 3D 프린팅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현대 미술 작업들을 선보인다. 작가들의 작업은 사람과 사람, 국가와 세계, 과거와 현재, 현실과 가상 등 다양한 관계와 연결의 의미를 다층적이고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사진, 기념품, 아트워크 외에도 ‘KF e-스쿨 BTS 한국어 강좌 특별 사업’에서 활용되는 하이브 에듀의 ‘Learn! KOREAN with BTS’ 교재를 직접 체험하고, 2020년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서 KF 방역키트를 받고 따뜻한 감사를 전한 미국 평화봉사단의 서신을 볼 수 있다.

KF관계자는 “지난 30년간 우리 국민과 함께 세계와 소통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이음’을 만들어 온 KF의 열정과 믿음이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사람과 공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