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상렬 외교부 아태국장은 도쿄를 방문하여 9월 16일(목)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 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 협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 두 나라 국장은 한일간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 국장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한일ㆍ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이상렬 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 일정 조건 하에서 기업인‧유학생 등은 왕래가 자유로워야 한다고 하며, 가능한 조치를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전달하였다.

한편, 이 국장은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 및 피해자·지원단체측과의 소통 노력을 설명하고, 각종 고위급 교류를 이용하여 향후 현안 해결을 위한 양측간 협의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이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일본 교과서 출판사의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징용 표현 삭제·변경에 우리측의 우려를 전달하였다.

이에 후나코시 국장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였다.

한편, 후나코시 국장의 독도 관련 일본 입장 언급에 대해 이 국장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였다.

양 국장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향후에도 긴밀히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