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로서 평소 한글을 배울 기회가 부족해 아쉬웠는데, 3주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집중 배울 수 있었고, 이제는 한국어로 대화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올해 최초로 시행한 ‘2021 재일동포 한국어 집중 연수’ 수료식에서 수료생을 대표하여 이렇게 소감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온라인으로  2021 재일동포 한국어 집중 연수를 시행했다. [사진제공=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은 온라인으로 2021 재일동포 한국어 집중 연수를 시행했다. [사진제공=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은 한국어 교육환경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재일동포사회의 한국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올해 최초로 ‘2021 재일동포 한국어 집중 연수’를 시행하고 9월3일 온라인으로 수료식을 개최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아름다운 코리안이자, 재일동포로서 큰 긍지를 가져 달라”고 격려하며, “우리말 사전 ‘말모이’를 펴낸 선배 동포들의 노력과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어를 익히는 데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온라인으로시행한 2021 재일동포 한국어 집중 연수 네트워킹. [사진제공=재외동포재단]
온라인으로시행한 2021 재일동포 한국어 집중 연수 네트워킹. [사진제공=재외동포재단]

 

이번 연수에 참가한 재일동포는 19세부터 80세까지 재일동포 3~4세 총 81명. 이들은 8월 13일부터 매일 4시간, 3주간 수준별 한국어 수업, 한국 역사문화 특강, 실시간 문화체험 실습, 주제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쌓고 모국인 한국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시행한 이번 연수에서는 한·일 역사문화 비교 강좌 및 토론, 비대면 전통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 재일동포사회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특별 과정을 마련하여, 연수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