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가 제공하는 백신 150만 3,000회분이 9월 2일과 3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 105만 3,000회분,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9월 2일과 9월 8일 2번에 나누어 루마니아로부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9월 1일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9월 2일에는 화이자 백신 52만 6,500회분이, 이어서 9월 8일에는 화이자 백신 52만 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함께 도착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9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9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이 제1통제관은 “한국과 루마니아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양국이 서로 필요로 한 방역 분야 점검을, 협력을 위해서 8월 초부터 그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그 결과, 화이자 백신은 구매를 통해, 모더나 백신은 루마니아에 필요한 의료 물품과 상호 공여를 통해서 공급받기로 협의를 하였다”고 말해다.

이 제1통제관은 이어 “양국은 코로나 위기 이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써 보건협력을 지금까지 강화해 왔다. 특히, 작년 3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가 루마니아에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한 것이 이번 정부에서도 상당히 고마움을 표했던 것이라고 볼 수가 있겠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이번 백신협력을 통해 양국 간에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이자 백신은 벨기에의 화이자 회사에서 생산한 것으로 유효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다. 모더나사 백신은 스페인 로비사에서 생산하여 유효기간은 11월 12일부터 12월 5일까지 다양하다.

이 제1통제관은 “이번에 루마니아에서 도입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국내에서 공급되는 대로 18~49세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라면서 “백신의 추가 공급으로 접종계획에 한결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시기에 따른 백신 교환, 공여, 재구매 등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며 “ 백신의 효율적 활용과 국제적인 코로나 대응에도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신 예방접종은 8월31일 24만 7,000명이 1차 접종을, 또 52만 9,000명이 2차 접종을 받아 총 77만 6,000회분 접종을 마쳤다. 이를 인구대비로 볼 때 접종률은 1차 접종으로 57.0%, 접종완료 기준으로 30.7%이다.

이 제1통제관은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고,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국민의 50% 수준이 완전 접종받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

아직도 예방접종을 주저하고 계신 국민들이 계시다면, 본인들의 건강과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예약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