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배렴가옥’에서 9월 한달 간 건축가와 미디어아티스트, 기록자 등 작가 6인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STA2, 서울, 기록의 감각’ 기획전시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STAY 시리즈 전시’ 중 두 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이력의 작가들이 출판물과 사진, 드로잉 등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한 서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가 주최한 ‘STA2, 서울, 기록의 감각’ 기획전시에 출품한 이승근 작가의 '시선, intro'.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주최한 ‘STA2, 서울, 기록의 감각’ 기획전시에 출품한 이승근 작가의 '시선, intro'. [사진=서울시]

북촌, 한옥살림집 등 전통적인 주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서울의 일상공간을 다채로운 시각과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파사트 서울’과 ‘빌라 샷시’의 작가 권태훈 건축가 ▲건축잡지에서 일해 온 김예람 에디터 ▲홍콩 디자인 어워즈(DFA Awards) 수상자인 방윤정 디자이너 ▲‘서울 수집’이란 아이디로, 서울에 대해 기록해온 이경민 기록자 ▲미디어 아티스트 이승근 작가 ▲을지로에서 예술가로 활동해온 이원경 작가 등 자신만의 시선으로 서울을 기록해온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물은 한옥 공간 내 소파와 책상 등 친숙한 가구들을 이용해 배치함으로써 휴식과 관람, 탐색과 사색이 어우러지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북촌 한옥 '배렴가옥'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운영하는 북촌 한옥 '배렴가옥' 전경. [사진=서울시]

현장 전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총 6회, 회당 50명 관람이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으로 최대 4인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온라인 전시는 서울한옥포털(https://hanok.seoul.go.kr), 배렴가옥 홈페이지(https://seoulbrhouse.com), 배렴가옥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eoulbrhouse/)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