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국립공원의 생태경관적 가치가 높은 구간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에 정해진 인원만 예약을 통해 출입하도록 하는 ‘탐방로 예약제’가 본격화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9월 1일부터 경주 무장봉을 비롯해 6개 국립공원 탐방로 구간을 시작으로 ‘탐방로 예약제’를 본격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은 9월 1일부터 경주 무장봉 등 6개 국립공원탐방로 구간을 '탐방로 예약제'에 추가지정해 본격 운영한다. [사진=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9월 1일부터 경주 무장봉 등 6개 국립공원탐방로 구간을 '탐방로 예약제'에 추가지정해 본격 운영한다. [사진=환경부]

이번 신규 지정 구간 중 경주 무장봉(390명), 지리산 칠선계곡(주 4회, 60명), 속리산에 속한 묘봉(310명) 및 도명산(480명)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탐방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또한 월악산에 속한 옥순봉‧구담봉(560명), 황장산(370명)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미 ‘탐방로 예약제’로 운영하는 구간도 유의해야 한다. 4월 21일부터 시작된 설악산 곰배골(350명, 매주 월화 미운영)은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지리산에 속한 세석(1,160명) 및 노고단(1,870명), 북한산 우이령길(1,190명)은 연중 상시적으로 탐방 예약제가 적용 중이다. 이외에도 가야산 만물산(340명)은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태백산 대덕산금대봉(500명)은 4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설악산 만경대(5,000명)는 9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탐방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주왕산 절골(1,350명)은 9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운영하며, 오대산 동대산(710명)은 9월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운영한다.

계룡산 관암산(420명)은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지리산 구룡계곡(350명)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하고 내장산 서래봉(520명)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 내장산 갓바위(790명)는 10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운영한다.

탐방로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예약(QR코드) 자동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손소독과 체온측정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입장 시 체온 확인 후 ‘코로나 안심 팔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