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청년, 중장년 구직자 등이 코딩ㆍ빅데이터ㆍ앱 개발 등의 기초지식이 전혀 없어도, 입문ㆍ초보 과정부터 훈련할 수 있는 ‘K-디지털 크레딧(디지털 기초역량 훈련)’의 지원을 확대한다.

K-디지털 크레딧 안내 리플렛 [이미지=고용노동부]
K-디지털 크레딧 안내 리플렛 [이미지=고용노동부]

기초코딩, 웹앱개발 등 디지털 기초훈련이 필요한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100% 원격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훈련과정으로 팀스파르타, 엘리스, 모두의연구소 등 민간의 인기 있는 훈련기관에서 수강할 수 있는 훈련비를 1인당 50만원 씩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청년, 중장년 구직자 중 최근 2년 이내에 디지털, 신기술 분야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다. 그동안 청년(만 34세 이하 구직ㆍ재직자), 경력단절여성 등을 중심으로 지원해 왔으나, 8월부터는 만 35세 이상 55세 미만의 중장년 남성 구직자까지 가능하다.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지원 한도 외에 별도로 50만원을 추가 지급(지급 후 1년 한도)하며, 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 수강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는 훈련비의 10%를 훈련생이 자부담해야 하지만, 훈련과정 수료 시 자부담금을 환급하는 제도를 신설하여 디지털 기초역량 개발을 촉진하고, 훈련생의 부담은 완화한다.

이외에도 훈련 인원에 대해 민간 훈련기관 간 자율경쟁 체제를 도입하여 성과에 기반한 훈련을 공급하고, 크레딧 잔액이 남은 경우 1회에 한해서는 잔액을 초과하는 훈련과정의 수강도 인정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K-디지털 크레딧 제도개선 전후 비교 [자료=고용노동부]
K-디지털 크레딧 제도개선 전후 비교 [자료=고용노동부]

훈련과정은 2021년 4월부터 기초 코딩, 빅데이터 등 관련 20개 과정을 운영하여 왔으며, 신기술 관련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입문자도 과정을 완주할 수 있다. 지식·이론의 습득보다도 실습이 중요한 훈련과목의 특성상, 이론강의 중심보다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이론을 체득할 수 있는 과정들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코딩 실습·모의 코딩 테스트 등 원격 훈련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는 경우, 현업 개발자인 튜터의 코드리뷰, 학습상담 등 전문적인 피드백을 일대일로 제공받을 수 있다. 

K-디지털 크레딧은 www.hrd.go.kr(직업훈련포털)에서 청년(재직ㆍ구직 여부 무관), 중장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훈련참여 방법, 상세한 훈련과정 내용 등은 www.hrd.go.kr 또는 각 훈련기관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