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에 임시개통한 숭례문 중앙버스정류소 스마트 쉘터 [사진=서울시]
8월 19일에 임시개통한 숭례문 중앙버스정류소 스마트 쉘터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미래형 교통서비스 구현을 위한 중앙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를 본격적으로 개통한다.

스마트쉘터는 기존 낙후되고 불편했던 노후 승차대 환경을 개선하고, 최첨단 교통 서비스를 통한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우천시 승하차 불편 등이 주요 불편사항으로 꼽혔던 스마트 쉘터는 냉난방 기능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다. 

따라서 새롭게 도입되는 스마트쉘터를 통해 계절, 날씨 등의 영향으로 일상 속에서 겪었던 불편함이 해소돼 더욱 쾌적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버스 승하차, 정차 플랫폼 안내 및 모든 IoT 기기가 AI로 제어되어 이용 시민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8월 19일에 임시개통한 숭례문 중앙버스정류소 스마트 쉘터 [사진=서울시]
8월 19일에 임시개통한 숭례문 중앙버스정류소 스마트 쉘터 [사진=서울시]

또한, 스마트쉘터의 주요 시설인 안전시설, 공기질 정화시설, 버스 교통정보 시설, 편의 시설 등은 일상 도시생활 속에서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쉘터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며, 전력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량 관리에도 집중한다.

교통약자의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으로 저상버스 이용과도 연계된다. 교통약자인 장애인이 승차대기 버튼을 누르면 저상버스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주며, 운전기사에게도 스마트쉘터에 장애인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린다. 또한 외국어 안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서비스도 제공되며, 비상벨이 경찰지구대와 자동으로 연계돼 안전성도 강화됐다. 

2020년 10월 시범 설치 착수 이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스마트쉘터'는 8월 19일 숭례문 정류소를 시작으로 8월 말에서 9월초, 11월 중에 홍대입구, 합정역 등 10개소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향후 2년간의 시범운영으로 사업의 효과성, 불편사항 등을 충분히 분석ㆍ보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