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김준용 작가(창작 부문)와 매거진 '우드플래닛'(매개 부문)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2021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김준용 작가(창작 부문)와 매거진 우드플래닛(매개 부문)을 선정, 발표했다.

2021 올해의 공예상 창작 부문 수상자 김준용 작가.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21 올해의 공예상 창작 부문 수상자 김준용 작가.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창작 부문 수상자인 김준용 작가(청주대학교 교수, 유리공예)는 유리의 질료적 특성에 대한 예술적 실험과 독창적 표현이 돋보이며 작품이 지닌 탁월한 심미적 가치와 일상의 예술로서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준용 작가는 공예작가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공진원과 협업 관계를 맺은 케이옥션에서 창작 부문 수상자 특전으로 온라인 경매를 통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매 출품작은 케이옥션의 신사동 경매장에서 경매 기간(10월 예정)동안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응찰은 케이옥션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매개 부문 수상단체인 『우드 플래닛』(발행인 육상수)은 지난 10년간 공예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한 공예 전문 잡지이다. 최근에는 젊은 공예가를 중심으로 한 대안적인 공예전시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매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21 올해의 공예상 매개 부문 수상자 '우드플래닛'.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21 올해의 공예상 매개 부문 수상자 '우드플래닛'.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문화의 확산과 한국 공예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올해의 공예상’은 제정 취지에 맞는 트로피를 제작하여 올해부터 새로이 선보이게 된다. 공예가 지닌 역사성을 상기하고 공예의 미적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존 수상자가 차기 수상자를 위한 트로피를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3년간 시상될 트로피를 제작하는 고보형 작가(2019년 창작 부문 수상자)는 “트로피에 도구, 흔적, 상징성의 세 가지 의미를 담았다”라며, “공예의 시작인 손과 도구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에게는 새롭게 선보일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과 문체부 장관 표창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은 10월 1일(금)에 <2021 공예주간> 개막식(장소 :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