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변이 감염력 평가 분석 결과 델타변이 환자 증상발현 초기 높은 바이러스양으로 전파 가능성 높으나 10일 이후에는 기존 유행주와 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델타변이 전파 차단을 위해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검사, 모임자제,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국내 발생 델타변이 환자의 초기 전파력을 살펴보기 위해 증상발현일 이후 코로나19로 확진된 호흡기 검체의 바이러스 양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번 이 분석은 델타변이 1,848건과 비교군으로 기존 유행주(S/V, GH유전형) 22,106건 검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확진된 시점을 기준으로 역학정보에 기반하여 대상자의 증상발현일로부터 확진까지 소요된 일수로 구분하고 증상당일인 0일부터 증상발현 후 14일까지의 일별 평균 검사값(Ct value)을 바이러스 양으로 환산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증상당일(0일) 델타변이 환자가 기존 유행주(1차 유행) 환자대비 약 300배 이상 바이러스 양이 많았다 하지만 4일째 약 30배, 9일째 약 10배 이상 등으로 그 차이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10일 이후는 분석대상자 모두 바이러스 양에 차이가 없어 기존 유행주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양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는 델타변이 환자의 경우 증상발현 초기 높은 바이러스 양을 보임에 따라 높은 전파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델타변이가 유행중인 현재 상황에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검사를 받고, 타인과의 접촉 및 모임을 피하며,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국내·외 연구진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