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학원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진정한 광복은 K-스피릿 광복이다!”를 8월 15일(일) 10시30분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병행하여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학습관 학생들의 축하공연, 축사, 광복절 특별강연, 서울 5개 지역 국학원의 독립운동가 어록 낭독, 성명서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광복절 특별 강연은 국학연구소 한승용 실장이 “진정한 광복은 K-스피릿 광복이다”를 주제로 했다.

한 실장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이 독립기념일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우리는 빛을 되찾았다는 광복이라는 단어를 쓴다.”라면서 “서울 한복판에는 "빛으로 화하는 문" 광화문이 있다. 조선이라는 국호 또한 "밝은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 빛은 어디서 온 것일까?”라고 물었다.

이어 한 실장은 “‘고어에 할아버지를 '배'라 하고 광명이 퍼지는 물건을 '달'이라 하니 '배달'은 "할아버지의 광명이 비친 사방의 땅"을 말한다. 독립군의 아버지 홍암 나철 선생이 전한 <단군교포명서>에 나오는 글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 광명한 빛이 단군할아버지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어진 덕으로 이 땅에 널리 퍼졌다. 마침내 광명이 사방에 빛추어 교화가 풀과 나무에까지 이르고, 어진 덕이 온 세상에 고루 미치게 되었다.”며 “이 정신이 K-스피릿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건국정신으로부터 우리의 국혼으로부터 그리고 모든 생명을 두루 이롭게 하라는 생명의 근원으로부터 우리에게까지 전해져 그 빛이다.”라며 “오늘은 그 빛을 되찾은 날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