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학원(원장 박수진)은 8월 15일 오전 10시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진정한 광복, 통일입니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기국학원, 경기국학운동시민연합(회장 김상혁)이 주최하고 경기도 각 시국학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사전녹화와 경기국학원TV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었으며 축하공연과 경기도 각계각층의 축하영상, 성명서낭독, 독립운동가들의 마지막 소원인 통일을 염원하는 영상시청과 통일강연 등으로 진행했다.

박수진 경기국학원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위기를 지나며 시민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이 한층 더 높아진 오늘의 광복절은 공생, 평화의 정신인 홍익인간이라는 민족정신의 회복을 통한 분단의 극복, 외세로 부터의 정신적 독립을 이룸과 동시에 민족의 화합과 공생, 나아가 인류의 공생과 평화를 위한 한층 더 높은 시민의식의 향상을 가져올 때이며 대한민국은 일제에 의해서 왜곡된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중심철학인 홍익인간 정신을 완전히 되찾아 스스로를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복의 제단에 바쳐진 독립운동가 선열들이 만들고자 했던 나라, 마지막유언으로 남기고 가신 민족통일을 우리가 함께 이루고, 진정한 광복! 통일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과 사명을 자각하여 진정한 광복, 빛을 되찾아 홍익정신을 기반으로 한 민족통일, 인류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국학원과 전국시도지부 국학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우리 민족의 근본정신이며 중심철학인 홍익인간 정신의 구현을 위하여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대로 홍익인간 교육의 확대를 위하여 구체적인 교육방안을 제시하고, 남북한당국은, 남북통일 문제를 이념의 승리라는 신기루에서 찾지 말고 한민족의 중심철학 회복으로 통일 방안을 강구하며, 아직도 우리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홍익철학에 대해서 잘못된 시각을 버리지 않고 있는 일부 종교계나 학계에서는 홍익인간 정신과 한민족 전통문화를 대하는 잘못된 자세를 버리고 한민족전통문화와 역사를 존중하기를 촉구했다.

이어 통일 강연은 "진정한 광복, 통일입니다!"를 주제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전 통일부장관)이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강연에서 광복과 분단의 배경과 남북관계의 과정 등에 관해 설명하고 오늘날 우리들의 과제로 남북관계의 발전이 평화로 가는 길임을 역설하였다. "진정한 광복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통일이 진정한 광복이며 올해 광복절이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광복절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경기국학원 관계자는 "분단 76주년, 광복 76주년을 맞아 민족정신의 광복이 진정한 광복임을 깨닫고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의 철학 속에 담긴 공생과 평화의 정신을 알려 민족통일 인류평화를 위한 국혼부활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공생의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진정한 광복은 민족혼 부활에 기반한 민족의 통일임을 알고, 경기도가 통일접경으로서 민족의 미래를 개척하는 가장 중요한 주체임을 자각하여 경기도의 시대적 사명을 깨달아 민족화합과 통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광복절 경축행사는 유튜브 경기국학원TV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