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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홀에서 제76주년 광복절 행사를 마치고, 울산국학원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울산국학원(원장 정배선)은 8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울산시민홀에서 울산시민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6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제32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문규태 씨의 대금 축하공연과 성명서 낭독, 독립투사들의 어록 낭독, 만세삼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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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제76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대금을 연주한 문규태 씨 [사진=울산국학원]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세계 10대 선진국에 들어선 대한민국입니다. 울산형 뉴딜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가 한국형 뉴딜을 선도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인한 대한민국과 울산의 저력은 수많은 애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뜨거운 피가 우리 몸 속에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축전을 보내왔다. 

울산국학원 하근식 회원이 박상진 의사의 어록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울산국학원 하근식 회원이 박상진 의사의 어록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일지영재 이재영 학생이 윤봉길 의사의 어록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일지영재 이재영 학생이 윤봉길 의사의 어록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울산국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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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학원 회원들이 독립군의 마음으로 태극기에 서명을 해보았다. [사진=울산국학원]

정배선 울산국학원장(울산국학원 임호장 부원장 대독)은 기념사에서 "전세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구의 모든 질서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며, 전 세계가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크게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공통의 자각 또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K방역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75년 전 일제로부터 조국을 되찾았으며, 오늘날 우리가 맞이해야 할 광복은 민족정신의 광복입니다. 홍익정신이야말로 21세기의 시대정신입니다. 1987년 단군의 홍익정신을 회복하고자 민족정신광복운동본부를 발족했던 뜨거운 마음으로 우리는 앞으로도 민족과 인류의 공영을 위해 인성과 영성, 신성을 깨우는 일을 계속 펼쳐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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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주년 광복절 행사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울산국학원 회원들. [사진=울산국학원]

행사에 참가한 국학회원은 "오늘이 생일이었는데 광복절 기념행사와 같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했다는 것이 뿌듯했고, 어록 낭독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회원들은 "비록 작은 규모로 치러진 광복절 행사였지만, 우리의 마음을 깨우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광복절 기념식이 시작되면서 순국선열에 대한 뜨거움이 올라왔습니다. 홍익정신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을 지키며 진행됐으며,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