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청산리 대첩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실 대통령 특별사절단이 14일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한다.

대통령 특별사절단의 특사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임명되었고, 우원식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배우 조진웅 씨가 대표단 자격으로 동행한다.

여천 홍범도장군의 유해를 모실 대통령 특별사절단. (왼쪽부터) 특사로 임명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우원식 여천홍범도장국기념사업회 이사장, 배우 조진웅. [사진=국가보훈처]
여천 홍범도장군의 유해를 모실 대통령 특별사절단. (왼쪽부터) 특사로 임명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우원식 여천홍범도장국기념사업회 이사장, 배우 조진웅. [사진=국가보훈처]

14일 오전 특사단은 서울공항에서 공군특별수송기로 출발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도착해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 개최되는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현지에서 운구하여 임시안치, 인수를 거쳐 특사단과 함께 특별수송기를 통해 정중히 고국으로 모시게 된다.

장군의 유해는 16일과 17일 국민추모기간을 거쳐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