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8월 10일(화)부터 13일(금)까지 나흘간 ‘한ㆍ아세안 공동체를 위한 포용과 융합’을 주제로 '2021 한ㆍ아세안 청소년 서밋'(이하 ‘청소년 서밋’)을 개최한다. 

‘청소년 서밋’은 ‘2019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에서 논의된 교류협력 방안의 하나다. 올해 2회를 맞아 아세안 9개국과 한국의 청소년 100명이 온라인으로 한ㆍ아세안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만 18세~만 24세 외국 참가자 90명, 한국 참가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8월 10일(화) 오후 2시부터 '청소년 서밋' 홈페이지(akys.kr)에서 온라인으로 개회식 생중계를 하며,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kysofficial)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사진='청소년 서밋' 홈페이지]
[사진='청소년 서밋' 홈페이지]

이번 ‘청소년 서밋’의 주제는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과 사회ㆍ경제적 격차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포용과 융합’의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지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강조된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비롯한 코로나 이후 비대면사회, 디지털 격차, 젠더 감수성 등 국제사회 전반에 걸친 다섯 가지 의제를 통해 참가 청소년 간의 심도 있는 논의의 기회를 제공한다.
  
 ▶다섯가지 의제 
① 인간과 환경의 공존: 환경 지속 가능성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방안
②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의 발전과 청소년 삶의 변화
③ 공동체적 가치를 위한 사회경제적 지위 및 계층 간 공존과 포용
④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 나타난 불평등 해소: 디지털 포용사회 실현
⑤ 젠더 감수성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경계의 확장

7월 3일에 진행된 참가자 오리엔테이션 [사진=여성가족부]
7월 3일에 진행된 참가자 오리엔테이션 [사진=여성가족부]

참가 청소년들은 7월부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하여 국가별ㆍ분과별 사전활동을 통해 토론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하고 참가자의 역할과 과제를 조율해왔으며, 각국 대표 참가 청소년들은 사흘째 되는 날 토론의 결과물인 권고문을 채택하고, 참가국 정부기관, 국제기구, 청소년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ㆍ아세안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기조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상호연결의 힘: 현대의 사회 변화`라는 주제로 엘레놀 로사 피누구(Eleanor Rosa Pinugu)가 기조강연을 하고, 이어서 안영일 팁스타운(스타트업 지원기관) 센터장이 `바꾸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 밖에도 참가자가 직접 제작한 ‘자국 전통문화 소개 영상’과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랜선 올림픽’ 등이 준비되어 있다.

7월 29일에 진행된 온라인 사전토론 모습  [사진=여성가족부]
7월 29일에 진행된 온라인 사전토론 모습 [사진=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 대표단으로 선발된 박정은(21세) 참가자는 “다양한 나라의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개선하고 포용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최중환(24세) 참가자는 “과거부터 우리는 항상 연대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왔다.”라며, “한ㆍ아세안 공동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청소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청소년 서밋'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베트남의 보빈띠니(Vo Binh Thi Nhi, 23세) 참가자는 “이번 서밋을 통해 다양한 문화의 친구들과 교류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시각을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청소년 서밋’ 참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