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이하 국토부)로부터 휴가철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속도로의 통행량도 증가하고 있다. 하계 휴가철(7.23∼8.7) 기준 이동량은 하루 480.7만 대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7월30일(금)에는 하루 531만 대로 하계휴가철 중 역대 최대 교통량 기록했다.

[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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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종료 후 귀경 시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여 주요 이동 경로인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8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설치 장소는 휴가지에서 수도권으로 복귀하는 노선의 휴게소 중에 위치(상행, 수도권), 설치공간 확보, 이용객 수 등을 고려하여 경부선 안성 휴게소(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 휴게소(하남 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 방향), 영동선 용인 휴게소(인천 방향) 총 4개소를 선정했다.

임시선별검사소의 설치 형태는 대기 차량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지연·정체 등 교통안전을 고려하여 차량 이동형 검진(드라이브 스루) 대신 천막·컨테이너 형태의 임시시설로 설치된다.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휴게소 내 일반 이용객들과 동선을 분리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에 대한 현장 안내를 시행한다.

운영 기간은 휴가철 이동을 감안하여 8월 13일(금)부터 8월 31일(화)까지 운영하고, 운영시간은 11~20시까지(주중·주말) 운영한다.

다만, 폭염 등 기상 상황의 변동과 검사 인원이 급증하는 경우에는 세부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