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VR)을 통해 마치 실제 전시회에 온 것처럼 역사 속 사료와 지도에 나타난 ‘독도’를 만나는 전시관이 마련되었다.

동북아역사재단(재단장 이영호)은 가상전시관(https://www.nahf.or.kr/main.do)을 마련해 국민이 ‘독도’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2021년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사료와 지도 속 ’독도‘ 온라인 지도展’을 연다.

1735년 제작되어 스페인에서 소장 중인 당빌(J.B.B. d’Anville)의 ‘조선왕국전도’ 속 울릉도와 독도. [사진=동북아역사재단 가상전시관 갈무리]
1735년 제작되어 스페인에서 소장 중인 당빌(J.B.B. d’Anville)의 ‘조선왕국전도’ 속 울릉도와 독도. [사진=동북아역사재단 가상전시관 갈무리]

이번 온라인 지도전에서 전시된 울릉도와 독도 지도 중에는 1735년 제작되어 스페인에서 소장 중인 당빌(J.B.B. d’Anville)의 ‘조선왕국전도’와 1845년 제작된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가 포함되었다.

당빌의 ‘조선왕국전도’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스페인 국빈 방문 때 화제가 된 지도이다. 또한 김대건 신부는 유네스코가 올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2021년 세계 기념인물’로 선정된 인물이기도 하다.

동북아역사재단은 가상전시관 온라인 지도전 개최 취지에 대해 “일본이 세계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에 기어이 올림픽 성화봉송 지도에 ‘독도’를 표시한데 이어 지난 7월 13일 2021 방위백서에도 자국 영토라 주장하는 등 우리나라의 영토해양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독도사랑을 지원하고 우리 영유권을 확고히 하고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지도들 중 일부는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동북아역사재단이 개최한 ‘동해독도지도전’에 소개된 것이고, 다른 일부는 2021년 재단이 출판한 ‘자료로 보는 우리 땅 독도 30장면’에 소개된 지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