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84%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찬성했고, 자영업자도 일반 국민과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27일~29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 3.1%이다.

조사 결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 찬성이 84.0%, 반대 의견이 12.8%로 나타났다. 현재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유지기간에 관해서는 ▲8월 8일 15.7% ▲8월 말 20.5% ▲9월 말 25.1% ▲11월 말 20.3%로 나타났고, 코로나 종식까지 의견도 10.4%였다.

자영업자의 경우 9월 말까지 유지의견이 25.3%, 11월 말까지 유지 의견이 25.3%로 나타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현재 코로나 상황의 위험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정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사진=보건복지부]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정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사진=보건복지부]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28.0%로 나타나 22.8%p 감소함으로써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다. 또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크게 높아져 89.6%로 지난달에 비해 11.4%p 상승했다.

예방접종과 관련해 미접종자의 접종의향은 84.1%로 지난달에 비해 6.8%p 높아졌다. 60대 이상 미접종자는 82.5%, 50eosms 94.6%의 접종의향을 나타냈다.

아울러 백신 접종자는 접종 후에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다는 의견이 98.8%이며, 주변에 예방접종을 추천하겠다는 의향도 96.3%로 확인되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는 ▲나로인해 가족이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76.7%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서 62.1% ▲우리 사회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 54.8%로 나타났다.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69.2%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 달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고,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라는 의견도 28.6^로 지난달에 비해 2.7%p하락했다.

아울러 4차 대유행으로 인해 격리치료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여력은 있지만 필요한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의료진의 소진 문제에 대한 공감도 높아졌다.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의 자가치료에 대해 76.5%가 찬성했으며, 그중 50대는 79%, 60대 이상은 79.6%, 20대는 65%로 나타났다. 본인이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가 된다면 자가치료를 받겠다는 응답은 55.8%이고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선호한다는 의견은 38.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