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월 3일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당면한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하는 것이다”며 “모든 부처는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진정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들은 여전히 힘겨운 시기를 견디고 있다. 방역과 민생에 전념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 정부 남은 임기 동안 피할 수 없는 책무가 되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월 3일 청와대에서 제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월 3일 청와대에서 제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이어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대전환기에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과업 또한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 되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 격차 해소와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라면서 특히 일자리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가 민간 일자리의 보고이다.”라면서 기업이 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정부는 과감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과 정부의 협업모델이 확산된다면 기업에는 좋은 인력,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동시에 제공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대전환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해 달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해부터 한국판 뉴딜을 국가발전 전략으로 삼고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민간 확산, 지역 확산에 더욱 속도를 높여 국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새롭게 추가한 휴먼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해야 하겠다. ‘사람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신속한 산업구조 재편과 공정한 전환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전환도 중차대한 과제이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당연한 책무이고, 우리 경제의 미래와 직결되는 과제이다”라면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실천 프로그램을 더욱 주도적 자세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