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이하 ‘추진단’)은 18-49세 예방접종은 8월 17일 우선접종, 26일 일반인 접종을 시행한다.

추진단은  8~9월 백신 도입 상황 및 최근 방역상황을 반영하여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시행계획은 9월 중 전 국민의 70%(3,600만 명) 1차 접종 조기 달성을 목표로, 18~49세(’72.1.1.~’03.12.31. 출생) 청장년층 대상 접종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접종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통해 접종편의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였다.

먼저 8~9월 예방접종 추진방향을 보면 8~9월 시행계획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를 목표로 추진한다.

첫째, 9월 중 3,600만 명 이상 1차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여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달성한다.

둘째, 활동성이 높은 청장년층에 대한 신속한 접종으로 9월 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회 이상 접종을 시행하여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한다. 특히, 청장년층 중 필수업무종사자(대중교통, 택배, 환경미화 등), 아동·청소년 밀접접촉자(학원강사 등) 등에 대해서는 8월 17일(화)부터 지자체별 우선접종을 실시한다.

셋째, 사회적·신체적 제약 등으로 접종이 어려운 대상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종대책을 수립하여 방역·접종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넷째, 고령층(60세 이상)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지속 실시하고, 1차접종자에 대한 2차접종을 시행하여 접종완료율을 높인다.

다섯째, 대규모 사전 예약 시 대상자 분산으로 대기시간을 최소화하여 불편을 해소시키며,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예약방법과 시스템을 개선한다.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8월부터 시행할 주요 접종 대상별 접종계획은 다음과 같다.

[40대 이하(18~49세) 연령층]

40대 이하 연령층(약 1,777만 명)에 대해서는 10부제에 따라 정해진 날짜에 개별 사전예약 후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예약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접종일시와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하여 접종의 편의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기존 사전예약 시 겪었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 대상자를 분산시키고,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 일자별 물량 균분을 통해 10부제의 후순위에 예약하는 대상군에게도 접종일정은 동일한 기회가 부여된다.

사전예약은 8월 9일(월)부터 18일(수)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날짜별 예약 대상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으로 지정되었다. 예를 들어, 예약이 시작되는 8월 9일(월)의 경우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이 대상이다.

해당 날짜별 예약 대상자는 매일 20시부터 익일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이후 8월 19일(목)부터 9월 17일(금)까지도 추가 예약 및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10부제 이후 예약은 8월 19-21일은 연령대별 추가예약, 8월22-9월17일은 모든 대상자가 추가예약 및 변경 가능하며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도 가능하다.

18~49세 연령층의 접종은 8월 26일(목)부터 9월 30일(목)까지 시행되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통해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 중 본인이 희망한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18-49세 연령층 중 각 지자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상(약 200만 명)에 대하여는 8월 17일(화)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8월 3일(화)부터 6일(금)까지 사전예약 진행 후 8월 17일(화)부터 9월 11일(토)까지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실시되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활용한다.

다만,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백신 종류 및 접종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변동된 내용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안내하여 접종에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맞춤형 접종대책]

3분기에는 일반 국민(50대 7월~, 40대 이하 8월~)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접종이 본격 추진되나, 사회적·신체적 제약 등으로 접종 참여가 어려운 대상에 대한 접종대책을 마련하여 모두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① 발달장애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약 29.6만 명)에 대하여 먼저 접종을 추진한다.

사전예약은 8월 5일(목)부터 콜센터(1339, 지자체),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및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지원을 통해 가능하며, 접종은 8월 26일(목)부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시행된다.

② 의료기관 자율접종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포함)에 대해서도 접종 편의를 제공하고자,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자율접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8월 초 수요조사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며, 접종은 8~9월중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시행된다.

③ 국제항해 종사자(선원 등)

장기간 선상생활, 3밀(밀접, 밀집, 밀폐) 환경 등으로 코로나19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국제항해 종사자(약 1만 명)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한다.

이들은 대부분 필수 활동 목적 출국에 해당하여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나, 일부는 주로 선상에서 생활하며 국내 체류기간이 짧아 사전예약이 어렵거나 접종일정을 지키지 못해 접종받지 못하였다.

얀센 백신 또는 mRNA 백신으로 시행되며, 선원수첩 및 고용계약서를 거점지역 지정 보건소에 제시하면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 가능하다.

④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 또는 전파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과, 입국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 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한다.

대상자가 보건소에 현장 방문하여 접종할 수 있도록 하며, 얀센 백신 또는 mRNA 백신으로 시행되고, 대상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하여 코로나19 확산(4차 유행) 하에서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하고자 한다.

상반기 중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접종이 실시된 이후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50세이상)으로 접종이 실시되며,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하여 접종한다.

75 이상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60~74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일시 및 기관을 선택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8주간격)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기간은 8월 2일(월)∼31일(화), 접종기간은 8월 5일(목)∼9월 3일(금)이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접종 대상자에 대해 일정대로 2차접종을 차질 없이 실시하여 접종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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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권고연령 상향을 반영하여, 2차접종 시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교차접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차접종을 실시한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여 접종받으실 수 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1차접종을 보건소에서 한 경우)에서 접종 가능하다.

4분기 접종방향

4분기에는, 3분기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접종을 완료한 후 미접종 사유에 관계없이 미접종자 전원에 대해 재접종 기회를 제공한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이 진행된 후, 시기별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접종백신을 결정하여 사전예약 후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하도록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3분기 중 1차접종자에 대한 2차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11월까지 접종완료를 조기 달성하여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한다.

아울러 추진단은,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계획 및 추가접종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예방접종 제외대상(단, 화이자는 16세 미만)이지만, 국내 허가사항 변경과 국외 동향, 연구 결과 및 접종사례 등을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 검토를 거쳐 4분기 접종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해서는, 국내 연구 및 국외 사례 등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고위험군부터 4분기 중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