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입는 ‘깔깔이’ 대신 경량 보온재킷으로 바뀐다
군 장병 입는 ‘깔깔이’ 대신 경량 보온재킷으로 바뀐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1.07.29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철 군복 최대 9가지→ 6가지로 줄이면서 보온력, 기능성 발휘 고려

군 장병들이 입는 군복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방상내피(일명 깔깔이)가 앞으로 환절기 및 봄가을에 착용할 수 있는 가볍고 보온력이 뛰어난 재킷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민‧관‧군 합동위원회 제2차 정기회의 이후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3차 ‘장병 생활여건 개선’분과위원회(위원장 이영은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에서 집중논의된 사안 중 하나이다.

이주영 위원(서울대 의류학과 교수)은 ‘장병 피복체계(Layering System) 개선’ 방안을 통해 현 장병들이 겨울철 착용할 수 있는 피복 개수를 최대 9가지에서 6가지로 줄이면서 보온력과 기능성이 발휘되도록 개선하도록 제안했다.

장병 의견수렴 결과, 기존 겨울철 군 피복은 보온력이 충분하지 않으면서 많은 피복을 겹쳐 입게 되어 착용감이 불편하고 활동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84%였다. 이에 방상내피 대신 경량 보온재킷으로 대체 보급하는 방안이 나온 것이다.

이주영 의원은 “전투에서 생존성과 전투효율성을 보장하면서 피복 착용의 편의성도 향상되도록 효율적인 장병 피복 착용체계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계약법과 국방조달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설광윤 의원은 ‘장병 생활여건 개선의 당위성을 법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장병들에게 보급되는 급식, 피복류 조달에서 장병선호도와 복지보다 국가 정책적 고려가 우선 반영되는 공급자 위주의 계약과 조달이 지속되어왔다.

이에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에 “급식, 피복 등 병영생활 필수품목은 장병 복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조달하고 보급한다.”는 기본 원칙을 명문화하여 국방부의 급식, 피복 개선정책을 뒷받침할 법적 근거 마련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 기후변화를 감안하여 혹한기 뿐 아니라 여름철 혹서기를 대비한 피복류 개선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장병복지 우선원칙’에 ‘건강’을 병행 표기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국방부 이복균 군수관리관은 “피복 착용체계 개선과 장병 복지와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급식‧피복류 조달 원칙 입법화 추진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관련부서의 면밀한 검토와 분과위원회 차원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기본적인 병영생활 분야에서 장병의 기본권이 보장되고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ag
#군복
1
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