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외 의약품 규제기관에서 아데노바이러스벡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길랑-바레 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서한에 따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데노바이러스벡터 코로나19백신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이 해당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백신 접종 후 길랑-바레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사진=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백신 접종 후 길랑-바레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사진=질병관리청]

길랑-바레 증후군은 체내 면역체계가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근육 약화나 마비를 유발하는 드문 신경학적 장애이다.

주요증상으로는 ▲사물이 2개로 보이는 복시 ▲삼키기, 말하기, 씹기 어려움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어렵거나 불안정함 ▲걷기 어려움 ▲손과 발의 저린 감각 ▲팔과 다리, 몸통 및 얼굴에서 힘이 없음 ▲방광조절, 장 기능 장애 등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백신 접종 후 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 신고를 할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으로 신고된 사례는 28일 0시 기준 총 112,688건이며, 그중 95%인 107,067건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94건이며,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4,699건, 사망 사례른 428건이 신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