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7월27일(화) 오전, 방한 중인 어용에르덴(L.Oyun- Erdene) 몽골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몽 양국관계 △실질협력 △코로나19 공조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리는 한-몽 관계가 1990년 수교 이래 지속 확대 발전해왔다고 평가하고, 양국이 팬데믹 속에서도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로의 경제 회복을 함께 앞당겨나가자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월27일(화) 오전 방한 중인 어용에르덴(L.Oyun- Erdene) 몽골 총리와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월27일(화) 오전 방한 중인 어용에르덴(L.Oyun- Erdene) 몽골 총리와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특히,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몽골의 경제발전계획(Vision 2050) 간 연계를 통해 풍부한 지하자원 등 높은 잠재력을 지닌 몽골과의 실질협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간 상호호혜적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경제동반자협정(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협상이 조속 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골인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가가 한국이고 가장 좋아하는 문화도 한국 문화”라고 하면서, 경제·문화·관광·인프라 등 전방위 협력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한국의 보건의료에 대한 몽골인의 신뢰 또한 높다”고 하면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현황 공유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연대와 협력, 배려와 양보 등 성숙한 시민 의식과 의료진의 헌신이 핵심 요소라고 하고, ICT 기술력 활용 등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몽골과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몽골 내 코로나19 상황도 조속 개선되길 기원한다면서, 양국 관계의 가교인 몽골 내 우리 국민·기업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몽골 정부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보건 위기는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완전히 극복할 수 없고, 역내 국가들이 함께 극복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임을 강조하고, 작년 말 우리 주도로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어용에르덴 총리는 양국이 함께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하여 인적, 문화적, 경제적 교류를 다시금 활발히 전개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