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초등특수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양궁 안산(20)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2관왕이 됐다.

안산 선수는 7월 24일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한국선수단으로는 첫 금메달을 획득한 뒤 다음날인 25일에는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내 금메달 2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양궁 안산 선수가 재학중인 광주여자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7월 25일 안산 선수가 출전한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 경기를 학교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여자대학교]
양궁 안산 선수가 재학중인 광주여자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7월 25일 안산 선수가 출전한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 경기를 학교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여자대학교]

 

 

올해 도쿄올림픽 선발전을 3위로 통과한 안산은 도쿄에서 금메달 2관왕을 신고하고, 올림픽 단일 종목 여자 단체전 9연패의 대 위업을 달성했다.

7월 25일 안산 선수는 강채영(25, 모비스), 장민희(21, 인천대)와 팀을 이루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선수단을 맞아 세트 스코어 6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보배(2012 런던 2관왕), 최미선(2016 리우 금메달)에 이어 안산(2020 도쿄 금메달) 선수를 키워낸 광주여대는 이로써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한국 양궁에 새 역사를 썼다.

3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발굴, 조련한 양궁부의 김성은 감독은 “안산 선수가 천부적인 재능과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에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을 파악하여 짧은 순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최대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안산 선수의 기량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