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역의 수목원은 총 68개라고 한다. 올해 4월 현재 산림청에 등록된 숫자이다. 그중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백두대간 수목원’은 유일하게 백두산 호랑이를 볼 수 있는 호랑이 숲으로 유명하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백두대간 수목원'. [사진=오소후 시인]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백두대간 수목원'. [사진=오소후 시인]

길 위에 나선 오소후 시인은 백두대간수목원의 고즈넉한 여름 풍경과 함께 인근 청량산 속 청량사의 모습을 담아 보냈다. 청량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청량산 도립공원 내 연화봉 기슭 열두 암봉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백두대산 수목원의 고즈넉한 숲길. [사진=오소후 시인]
백두대산 수목원의 고즈넉한 숲길. [사진=오소후 시인]

본시 매우 큰 절이었으나 조선의 억불숭유정책으로 유리보전(경북유형문화재 47)과 응진전만 남았다. 그중 유리보전琉璃寶殿이란 현판은 공민왕의 친필이라고 한다.

경북 봉화에 있는 청량산 암봉. [사진=오소후 시인]
경북 봉화에 있는 청량산 암봉. [사진=오소후 시인]

 

국립청량산도립공원 내에 있는 청량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유리보전 현판은 공민왕의 친필이다. [사진=오소후 시인]
국립청량산도립공원 내에 있는 청량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유리보전 현판은 공민왕의 친필이다. [사진=오소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