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7월 9일(금)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시선별검사소(삼성역) 및 코엑스몰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자체의 방역・선별검사 현황을 점검하고,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강남 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최근 확진자 중 80% 이상, 그리고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의 90%가 수도권에서 발생・확인되고 있다. 6월23일 ~29일 중 국내 델타변이감염 총 41건 중 38건(92.7%)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방역강화 추가조치’(7.7)를 발표, △20~30대 진단검사 강화 △수도권 정부합동 특별점검단 운영 △밤 10시 이후 야외음주 금지 등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7월 8일부터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개정되어 방역수칙 위반사례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다음 주부터(7월12일~) 2주간 서울・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키로 하였다.
이날 김부겸 총리는 정순균 강남구청장 및 방역관계자들과 함께 강남구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및 현장인력들을 격려하면서,
“시민들께서 나 자신을 지키고,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검사를 받아보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계속 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어, 김 총리는 직접 코엑스몰 내 식당・카페 및 영화관 등 입점업체들을 방문,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거리두기가 당분간 강화됨에 따라 힘들어하실 시민들,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에게 그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방역에 대한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했다.
김 총리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 협조와 참여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만 이루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장점검을 마친 김 총리는 동행한 방역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코로나19 확산, 장마・무더위 등으로 최일선 현장의 어려움이 커졌지만, 그 노고와 소명의식, 땀방울을 국민들께서 잘 알고 계신다”면서,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일인 만큼,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조금만 더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