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로 떠밀려 온 조개껍데기, 유리 조각같은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어 모으는 행위를 해변(beach)와 빗질(combing)을 합성한 ‘비치코밍(beachcombing)’이라고 한다.

이렇게 모은 표류물과 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작품이나 액세서리를 만들기도 해 환경보호와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과 함께 호응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과 함께 지난 6월 16일 개최한 새말모임을 통해 ‘비치코밍’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해변 정화’를 선정했다. 관련해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한 수용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73.4%가 ‘비치코밍’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게 좋다고 했고, 대체어로 ‘해변 정화’에 관해 응답자 96.8%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인기 있는 물건을 제 가격이나 비교적 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되팔아 돈을 버는 ‘리셀 테크(reselltech)’를 대체할 우리말로 ‘재판매 투자’를 선정했다.

[참고] 시사상식사전(저자 pmg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