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회장 윤찬기)는 1일 오전 10시부터 ‘제14회 전라북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를 비대면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했다.

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가 1일 개최한 '제14회 전북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에서 청소년부 금상을 수상한 왕치태극화랑동호회의 태극기공 공연. [사진=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가 1일 개최한 '제14회 전북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에서 청소년부 금상을 수상한 왕치태극화랑동호회의 태극기공 공연. [사진=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이날 대회에는 전라북도 각 시와 군에서 13개 팀 150여 명 선수가 출전해 영상을 통해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선보이며 각축을 벌였다. 전문 심사단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대강당 2층에서 기술성, 예술성, 난이도를 평가했다.

영상 대회사를 하는 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윤찬기 회장. [사진=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영상 대회사를 하는 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윤찬기 회장. [사진=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대회에 앞서 윤찬기 전북국학기공협회장은 대회사에서 “국학기공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라인 대회를 개최하며 수승화강(水昇火降, 머리는 시원하게 아랫배는 따뜻하게하는 건강원리)으로 도민의 건강과 행복, 평화를 찾는 생활체육과 전통무예로 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며 동호인과 강사들을 격려했다.

'제14회 전라북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에 축전을 보낸 전라북도체육회 정강선 회장. [사진=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제14회 전라북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에 축전을 보낸 전라북도체육회 정강선 회장. [사진=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이날 전라북도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축전을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회활동, 신체활동이 줄어들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고립감이 심화된다.”며 “국학기공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우울증 감소와 꿈과 희망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외에도 최찬욱 전라북도의회윤특위원장, 김희수 전라북도의회교육위원장, 송성환 전라북도회의원, 이승희 전북국학원장이 축전을 보냈다.

'제14회 전라북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에서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전주송천동호회의 장생기공 공연. [사진=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제14회 전라북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에서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전주송천동호회의 장생기공 공연. [사진=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대회에서는 전라북도 곳곳에서 국학기공을 연마하는 청소년과 중장년, 어르신들이 전통종목 국학기공의 정수를 선보였다. 호흡을 맞추고 한 마음으로 어우러져 웅혼한 기상을 펼쳤다.

이날 대회에서 청소년부 금상은 태극기공을 선보인 왕치초등학교 ‘왕치태극화랑동호회’가 수상했고, 일반부 금상은 장생기공을 펼친 전주송천동호회, 어르신부 금상은 익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창작기공 공연으로 수상했다.

'제14회 전라북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에서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익산노인종합복지관팀의 창작기공 공연. [사진=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제14회 전라북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에서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익산노인종합복지관팀의 창작기공 공연. [사진=전라북도국학기공협회]

청소년부 은상은 왕치무궁화랑동호회가 단공기본형 공연으로, 일반부 은상은 백일홍동호회가 창작기공으로, 어르신부 은상은 전주인후동호회가 단공기본형 공연으로 받았다.

동상은 일반부에서 단공기본형을 선보인 정읍동호회와 운기보형공을 선보인 전주멘탈헬스동호회가 받았고 청소년부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북학습관이 벤자민기공으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