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체육분야 특수학교가 본격 추진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오는 2025년 개교를 목표로 체육에 재능있는 장애학생들이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한국교원대학교 부설 체육 중고등특수학교(이하 체육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공모한 체육전문 특수학교 설립이 가능한 국립대학교 중 한국교원대가 최종 선정되어 총 464억 원의 예산지원을 계획을 확정했다.

장애 학생이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고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국립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과 연계한 국립대학 부설 특수학교 설립 추진이 진행 중이다. 직업교육 분야에서 공주대 부설, 예술 분야에서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 선정으로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고 체육분야로는 한국교원대학교가 처음이다.

한국교원대 부설 체육 중고등 특수학교는 중학교 9개, 고등학교 12개 총 21개 학급으로 수업용 건물과 기숙사동,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관동을 건립하게 된다. 체육분야에 소질을 가진 장애 학생들을 전국 단위로 모집해 장애인 체육인재 양성 및 전문선수 육성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 전진석 학생지원국장은 “한국교원대 부설 체육 중‧고등 특수학교가 공주대와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와 함께 장애학생의 재능을 고려한 특수교육의 새 모형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