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두 발로 직립보행을 하는 데는 신체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 능력을 균형감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균형감각은 신경계와 근·골격계의 연합을 통해서 자세를 유지하게 하는 매우 복잡한 감각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의 균형이 사라지면 낙상하기 쉬운데 낙상은 추락에 의해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손상을 입는 것을 의미한다. 낙상은 어느 연령층에서도 흔히 발생되는 현상이지만 노인층에서는 균형상실로 인해 많이 발생된다. 즉 노인에게 낙상은 심각한 건강위협 요인이며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도 노인낙상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는 추세다.

균형 감각을 키우는 생활체조 다리흔들기. [사진=체인지TV 갈무리]
균형 감각을 키우는 생활체조 다리흔들기.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나이가 들면 해부학적, 생리학적 변화로 지각상상, 근골격계 기능장애, 체위의 불안정 등을 초래하고 수많은 병리학적 조건이 균형문제와 연결되어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 그래서 노인이 되면서 사람의 행동은 여러 가지 변화를 보인다.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자세가 구부정하게 되며 쉽게 몸의 균형을 잃고 쓰러진다. 공간지각 능력이 저하되는 등 노화에 따른 여러 가지 변화로 인해 균형감각이 떨어져 여러 문제를 가져오기도 한다.

균형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을 늘려야 한다. 특히 노인의 신체활동은 근력유지뿐만 아니라 근형감각과 같은 신경계의 기능유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노인이 아니어도 신체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는 생활체조 가운데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리흔들기 체조를 소개한다. 다리흔들기 체조 동작은 다음과 같다. 

1. 바르게 서서 다리를 모으고 양 손을 허리에 둔다. 

2. 오른쪽 다리를 들어 발끝은 세우고 앞뒤로 흔든다. 상체는 다리와 반대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3. 발을 교대하여 반대쪽 다리를 들어 발끝을 세우고 앞뒤로 흔든다. 이때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4. 눈을 감고 편안해진 온 몸을 느낀다. 

다리 흔들기 체조는 코어 근육을 단련하고 고관절의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균형훈련은 낙상을 예방하고 신체의 안정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다리흔들기 체조를 비롯한 생활체조는 힐링명상 방송 체인지TV(www.changetv.kr) / 단월드 회원전용 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도 제공한다. 이를 보며 몸과 마음의 상태에 맞는 증상별 생활체조를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