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한 국학원 교육실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국학을 알리기 위해 매일 연구하고 교육하며 체력단련을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우대한 국학원 교육실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국학을 알리기 위해 매일 연구하고 교육하며 체력단련을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1998년 우리나라에 외환위기라는 폭풍우가 몰아닥칠 때 회사원이었던 그도 그 폭풍우를 온 몸으로 맞았다. 위기에 처한 회사는 사원들을 내보내기 시작했고 그도 결코 하고 싶지 않은 ‘명예퇴직’을 하게 되었다. 가장으로 무거운 책임을 그대로 어깨에 진 채, 상상해본 적도 없는 명예퇴직을 하고 나니 우울증이 찾아왔다. 우울증으로 심하게 고생하는 그에게 친구는 단월드 브레인 명상을 권했다. 친구는 이미 단월드에서 브레인명상을 하고 있었다. 친구의 권유로 그해 단월드 의정부센터에 발을 들여놓은 그의 인생은 완전히 새로운 길로 펼쳐졌다. 공고를 나와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하는 그는 국학강사. 민족혼트레이너,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가 되었고, 국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바로 우대한 국학원 교육실장의 인생스토리다. 
요즈음도 매달 국학원 국민강좌를 개최하고 국학원 방문객들에게 국학과 국학원을 알리는 우대한 교육실장을 만났다.  
경기도 양주가 고향인 그는 단월드 의정부센터에서 브레인명상을 시작한 후로 건강을 회복하여 여유를 찾게 되자 우리 역사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우대한 국학원 교육실장. [사진=김경아 기자]
우대한 국학원 교육실장. [사진=김경아 기자]

“하루는 센터에서 수련을 하고 나니 원장님이 의정부 다른 센터에서 국학특강을 한다고 해요. 국학이 우리 민족 고유의 학문이라며 역사, 철학 등을 연구한다 해서 솔깃하여 가보았지요. 특강 내용이 내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인데, 재미있고 흥분되어서 바로 빠져들었지요. 그리고 우리역사바로알기가 처음 개설한 역사강사 과정을 수강했지요.”

그는 역사강사 과정을 마치고 우리역사바로알기에서 활동을 하면서 역사공부를 계속했다. 그리고 통일기원 국조단군상 건립운동에 참여했다. 1999년은 외환위기로 나라 전체에 좌절과 상실감이 가득 찼고 침체되어 있었다. 그러한 절망감, 피해의식에서 벋어나 한민족으로 자긍심과 자부심을 회복하여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기 위한 정신적 구심이 필요할 때였다. 
“이 무렵 나중에 국학원을 설립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님이 통일기원 국조단군상 건립운동을 발의했어요. 이 건립운동에 함께한 것이지요. 어려움이 많았는데, 6개월만에 전국에 300개가 넘는 단군상이 세워졌지요. 그 과정에서 저 또한 민족의식이 더욱 강해지고, 한민족이라는 자부심이 아주 돈독해졌습니다. 퇴직으로 인한 좌절감을 완전히 극복하게 되었지요.”

 이에 그는 국학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국학운동시민연합에서 실무자로 들어가 일을 시작했다. 중국의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에 반대하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했다.  

브레인명상을 계기로 국학을 공부한 우대한 국학원 교육실장은 우리가 모두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 [사진=김경아 기자]
브레인명상을 계기로 국학을 공부한 우대한 국학원 교육실장은 우리가 모두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 [사진=김경아 기자]

 

 2006년에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에 진학하여 2008년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사이 국학기공을 지도하고 국학을 강의했다. 기업체, 군부대, 공무원교육원,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그를 찾았다. 그리고 2011년 다시 박사과정에 들어가 국학을 공부하여 마침내 2016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또한 전문가나 시민단체와 함께 국내외 역사탐방을 자주 했다. 

“경주, 강화도 마니산, 강원도 태백산, 대구 팔공산 등 현장답사를 수시로 다녀왔지요. 중국은 고조선, 고구려, 독립운동유적지를 열 번 넘게 다녀왔고, 일본도 다섯 번 정도 답사를 했습니다. 유적과 유물을 통해 우리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배웠습니다. 이렇게 보고 배운 것들을 강의에 활용하니 반응이 좋았죠.”

이러는 동안 그는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과 자부심이 가슴에 가득 찼다. 그러한 것들은 그가 하는 국학교육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되었다.  

그는 2015년부터 국학원에서 근무한다. 그가 담당한 일 가운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강좌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새로운 인식의 장을 여는 국학강좌이다. 2002년부터 매달 한 번 개최하여 올 6월까지 212회 개최하였다. 강좌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전문가를 섭외하여 공개강좌로 열어왔는데,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그는 또한 민족혼 교육 트레이너로도 활동한다. 학생, 공무원, 기업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민족혼 교육은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큰 특성인 효·충·도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국학원에서는 청소년나라사랑교육, 평화통일교육, 탈북민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홍익인간 정신 등 우리 민족의 가치관, 역사, 전통문화를 알린다. 
    
“국학원에서 교육을 통해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자각하고 올바른 가치관, 국가관을 갖게 되면 대부분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당당해집니다. 교육을 마친 후, 많은 사람이 그런 점에 감사해합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여 시행하고 있다. 

우 실장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이 국학원 교육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키고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학원은 방문하려는 모든 사람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