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생한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31명이며, 이중 확정사례는 11건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이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돌파감염 사례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이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돌파감염 사례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코로나19 백신 권장횟수(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2회, 얀센 1회)접종 14일 이후 확진된 사례를 뜻한다. 이 경우 확진일이기 때문에 14일 경과 전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돌파감염 확정사례는 추정사례 중 확실하게 접종 14일 이후에 노출되어 감염된 사례를 말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6월 17일 기준 권장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한 217만2,526명 중 돌파감염사례가 총 31명으로 10만 명당 1.43명”이라고 밝혔다.

백신별로는 화이자가 164만 7,510명 접종 대비 20명(10만 명당 1.2명), 아스트라제네카가 52만 5,016명 접종 대비 11명(10만 명당 2.1명)으로, 국외 돌파감염 발생률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는 4월 30일 기준 10만 명당 10.2명의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성별로는 여성 20명, 남성 11명이며, 연령대로는 20대 2명, 30대 3명, 40대 4명, 50대 6명, 70대 4명이며 80대 이상이 12명으로 38.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15명, 서울 5명, 제주 3명, 부산과 대구, 대전이 각 2명, 경남이 1명 순이다.

추정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중 11명이 접종완료 후 14일이 경과한 후 노출에 의해 확진된 ‘돌파감염 확정사례’로 추정되었다. 또한 현재까지 위중증을 나타내거나 사망사례는 없으며, 이들로 인해 추가 확진된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돌파 감염은 모든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 발생한다. 또한 백신을 통해 중증을 예방하고 추가전파를 감소하는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어 백신에 의한 효과와 유용성은 여전히 계속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