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6월 19일(토)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근해에 정박 중인 한산도함을 방문해 해상 순회접종 현장을 참관하고, 질병청·군·지자체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월 19일(토)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근해에 정박 중인 한산도함을 방문해 해상 순회접종 현장을 참관하고, 질병청·군·지자체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사진제공=전남도]
김부겸 국무총리는 6월 19일(토)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근해에 정박 중인 한산도함을 방문해 해상 순회접종 현장을 참관하고, 질병청·군·지자체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사진제공=전남도]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해상 순회 접종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는 해군과 협조해 여수 완도진도 3개 시군 25개 섬 지역 614명을 대상으로 한산도함이 해상 순회하여 한산도함 안에서 접종하고 있다. 이날까지 접종자는 457명이다. 섬 지역 해상 순회 접종은 진도 조도면 가사도, 성남도 주민을 시작으로 지난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김부겸 총리의 방문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재갑 의원(민,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박재민 국방부 차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박주경 수송지원본부장, 강동훈 해군교육사령관, 윤병두 서해해경청장, 강영구 전남도청 보건국장, 이동진 진도군수 등이 함께했다. 

김 총리는 먼저 전남도청 강영구 보건국장으로부터 접종센터 운영계획을, 한산도 함장으로부터 해군 지원계획 및 함정소개 내용을 보고받았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도서지역 국민 한분한분의 귀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낸 질병청과 이에 협조해주신 지사님, 함장님을 포함한 군‧지자체 관계자에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전남은 섬이 많아 타 시도에 비해 접종이 어려운 조건인데도 백신 1차 접종율(접종 대상자 대비)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은, 단 한 분이라도 더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관계자들께서 세심하게 지원해주신 덕분”이라 하면서, “주민, 방역당국·지자체·군·해경 간 이처럼 일체감을 형성한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6월 19일(토)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근해에 정박 중인 한산도함을 방문해 예방접종에 나온 관매도 주민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김부겸 국무총리가 6월 19일(토)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근해에 정박 중인 한산도함을 방문해 예방접종에 나온 관매도 주민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민‧관‧군·해경 혼연일체가 되어 대한민국 국민들의 귀한 삶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에 오게 된 것은 무한한 기쁨”이라며, “관매도 앞바다에서 이뤄진 이러한 열정이 대한민국 전체, 전지구촌에 전파될 것을 확신한다” 강조하였다.

이후 김 총리는 관매도 주민의 접종 현장을 참관한 후, 백신보관장소, 의료지원시설 등 한산도함 내부를 살펴보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월 19일(토)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근해에 정박 중인 한산도함을 방문해 해상 순회접종 현장을 참관하고, 질병청·군·지자체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전남도청]
김부겸 국무총리는 6월 19일(토)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근해에 정박 중인 한산도함을 방문해 해상 순회접종 현장을 참관하고, 질병청·군·지자체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전남도청]

 

백신 접종현장에서 관매도 주민들은 주민 사정을 고려하여 해상 순회접종을 추진해준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관매도 주민 이 모씨는 “여든이 넘게 나이가 들어 주사 맞는 것이 엄두가 안날만큼 힘든데, 이렇게 수고해주셔서 너무 고맙다. 다들 백신 접종 등 노력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국민 모두 건강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모씨는 “내륙으로 나가서 접종하려면 꼬박 하루가 걸릴 텐데 톳 작업철로 정신없이 바쁜 시기에 해군 보트를 보내주고 해군 함정에서 백신 접종도 해줘서 모든 관계자들께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