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프로축구 시즌을 맞아 스포츠 경기장에 보다 많은 관중이 입장해 즐길 수 있도록 거리두기 단계별 입장 규모를 늘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 규모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14일부터 3주간 거리두기 단계별 관람객 입장 규모를 상향 조정한다. [사진=Pixabay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14일부터 3주간 거리두기 단계별 관람객 입장 규모를 상향 조정한다. [사진=Pixabay 이미지]

그동안 거리두기 1.5단계 지역은 스포츠 경기 시 전체 좌석의 30%까지, 2단계 지역은 10%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3주간 1.5단계 지역에서는 50%까지, 2단계 지역은 30%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다만,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의 경우 실내시설인 점을 감안해 관중은 20%까지만 입장이 진행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증가에 따라 감염 확산 방지 범위 내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함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방역조치로 스포츠 경기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적이 없었고, 6월 말까지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정규 대회가 절반가량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추진하게 되었다.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는 구장별 홈경기 일정에 맞춰 입장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프로스포츠연맹은 안전요원과 개방 출입문 수를 늘리고, 미판매 좌석에 착석 방지 테이프 부착 등 현재보다 방역 수준을 높이고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관중석 내 취식과 육성 응원은 현재와 동일하게 금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장기간 지속된 관중 입장 제한으로 프로스포츠연맹과 구단의 피해가 큰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조금이나마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더욱 많은 국민이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