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사고가 경직되고 살아왔던 방식을 고수하려는 성향을 갖기 쉽다. 그러나 최병조(69세) 씨는 자신을 통찰하며 마음을 여는 명상을 통해 삶이 보다 풍성해졌다.

“예전의 저는 좌뇌 99%, 우뇌 1%라고 할 만큼 좌뇌형이었죠. 지금은 좌뇌와 우뇌가 각각 50대 50일만큼 균형있게 되었습니다. 귀를 열고 공감하고 소통할 줄 알게 되고 무엇보다 사람들을 소중하게 품을 수 있게 된 건 브레인명상 덕분이죠.”

브레인명상 마스터힐러 교육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삶을 선물받은 명상인 최병조 씨. [사진=김경아 기자]
브레인명상 마스터힐러 교육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삶을 선물받은 명상인 최병조 씨. [사진=김경아 기자]

지난 3일 단월드 서초센터에서 만난 최병조 씨는 환한 얼굴에 활력이 넘쳤다. 중학교때부터 화학을 좋아해 노벨상의 꿈을 품기도 했던 그는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정밀화학공장의 설계와 시운전, 공장장 등을 하며 뛰어난 기획력과 추진력, 사람들을 아우르는 인화력으로 인정받았다.

60대 이후에도 기술 고문과 제품개발 등을 지원하며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많은 이들의 지지와 인정을 받아왔다. 집안에서도 장손으로 아버지의 특별한 믿음을 받는 든든한 기둥이었고, 집안 대소사에서 가장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었다.

“제가 항상 합리적이고 남을 많이 배려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살아온 판단기준, 즉 내 기준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했더군요. 회사에서 임직원들의 성향 테스트를 했을 때가 있었는데 독선적이라고 느꼈던 동창보다 제가 더욱 독선적인 성향이 높더군요. 처음엔 놀랐지만 어느 정도 수긍을 했죠. 하지만 나를 바꿀 수는 없었는데 마스터힐러 과정을 통해 저를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마스터힐러 과정에서 나 자신과 완전한 소통을 하는 율려를 체험했고, 그러고 나니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힘이 커졌다. “시야가 넓어진 느낌입니다. 제 자신을 자각한 이후에는 제 생각이 아니라 상대방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죠. 조금 더 깊이 상대방의 내면까지 있는 그대로 공감하게 되니 소중함이 느껴지고 사람들과의 만남이 즐겁고 조금은 담담하면서 친분이 훨씬 오래 지속되는 것을 느낍니다.”라고 했다.

그는 누구보다 가까운 아내와 자녀들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아내가 집안일을 의논했을 때 그 판단이 미흡해보이고 제 판단이 옳고 제 선택이 최선이라는 확신때문에 알게 모르게 의견을 무시했더군요. 아이들에게도 제가 제 아버지에게 받은 것처럼 독립심을 키워주고 자유를 준다고 했지만, 실제는 제 방식대로 설득해 이끌고 있더군요. 그 모습을 분명하게 통찰했을 때 제가 해온 행동이 정말 부끄럽고, 아내가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제가 사업을 하면서 어려울 때도 묵묵히 피아노 레슨을 해가며 내조해주고 지켜준 아내의 소중함을 느끼고 울컥 눈물이 나더군요. 이제는 아내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합니다. ‘그럼. 그렇지. 미안해’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하하)”

최병조 씨는 “제가 무역사업을 할 때 사람과의 관계에서 그 사람을 공감하며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했는데 제품의 품질, 제 기술로만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했다는 걸 알았죠. 아마도 마스터힐러 교육을 받고 사업을 했다면 훨씬 잘 했을 겁니다.”라고 했다.

그는 교육과정에서 이런 경험을 나눈 적이 있었다. “저와 동갑인 교육생인데 뷰티계통 사업을 하며 직원 4명을 둔 분이었죠. 제 권유로 마스터힐러 교육을 받고 나서 직원이 12명이 되었다며 사업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고마워하시더군요.”

최병조 씨는 마스터힐러 과정을 “직장에서 수많은 성장프로그램을 해보았지만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직장생활과 사업 때문에 바빠서 브레인명상을 하지 못한 시기가 있었지만, 다시 브레인명상을 하던 그는 60세가 되던 해 삶의 전환기를 생각했다. “그동안 일만 하고 살았는데 앞으로 내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죠. 그때 단식을 권유받고 몸과 마음을 비우는 사이 육체적 단식뿐 아니라 복잡했던 생각과 고민들도 정리되는 정보단식이 되었죠. 그때 또 다른 성장을 위해 마스터힐러 교육을 선택했던 것은 저를 위해 훌륭한 판단이었죠.”

30년 차 명상인 최병조 씨는 “직장에서 수많은 성장 프로그램을 해보았지만 브레인명상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30년 차 명상인 최병조 씨는 “직장에서 수많은 성장 프로그램을 해보았지만 브레인명상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가 브레인명상을 처음 시작한 것은 1992년부터였다. 만 40살이던 때 운동을 좋아하던 그는 ‘단전호흡’이란 문구에 끌려 단월드 신촌센터를 찾았다.

“항상 생각과 판단이 앞서다 보니 기氣에너지를 느끼는 지감명상은 남들보다 늦더군요. 반면 건강상 변화는 뚜렷했습니다. 회사에서 직원들과 전후반 15분씩 축구시합을 자주 했는데 3분만 뛰어도 헉헉 숨이 차던 것이 브레인명상을 한 지 6개월 째는 15분을 뛰어도 힘이 남았어요. 술도 잘 취하지 않고 조절이 되고,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호흡명상을 하면 한 정거장을 한 호흡에 갈 수 있더군요. 1년 반쯤 되었을 때는 활력이 넘치고 마음먹은 대로 몸을 콘트롤 하게 되었죠.”

그에게 심성교육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사람에게 95%를 차지하는 무의식 세계를 열어 내면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죠.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면서도 당연하게 받았는데 제게 준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가슴으로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좋아서 모든 사람을 안아주고 싶었던 느낌이 한 달 동안 계속 되더군요. 친구들은 제 얼굴이 달덩이 같고 편안하다면서 좋아했습니다.”

그는 “브레인명상을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언제나 수련을 한 만큼 육체도 정신도 좋아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특히 체율체득을 통해 얻어지는 자각이나 이해는 잠시 머리에 머물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 깊이 새겨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제 삶의 변화가 생겨서 나도 모르게 더 편안해지고 주위와의 관계도 나아집니다. 변함없이 전해주는 삶의 지혜와 원리가 공명됩니다.”라고 했다.

그는 자신을 더욱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자신이 사업을 하는 것보다 자신이 가진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돕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그런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조 씨는 현재 단월드 서초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회원들에게 브레인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수련지도를 할 때는 제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회원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먼저 생각합니다. 소중한 삶의 조각을 나눈다는 마음이죠. 그분들의 삶의 변화, 건강 변화를 이야기하고 얼굴이 밝아진 것을 볼 때 참 기쁩니다.”

최병조 씨는
최병조 씨는 "앞으로 주위에 건강과 따뜻함을 주고 뇌교육으로 체율체득한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최병조 씨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 이런 좋은 수련과 수행법이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쉽고 누구나 접근하기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교육 분야나 기업, 조직문화에 배어들어 상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커졌으면 합니다. 제 남은 삶은 주위에 건강과 따뜻함을 주고 뇌교육으로 체율체득한 제 경험을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