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우리의 역할을 강화하고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에서 제2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에서 제2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6월 8일 청와대에서 제2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동맹을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시킨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P4G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번 주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초청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G7 국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상회의 참석 자체로 우리 외교가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경제에서 세계 10위 정도의 수준으로 발전한 것뿐 아니라 문화, 방역, 보건의료, 시민의식 같은 소프트파워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라면서 모두 국민들께서 이룬 성취인 만큼 국민들께서도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제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도 더욱 커졌다면서 G7 정상회의를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우리의 역할을 강화하고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협력을 이끄는 가교 국가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킬 것이고, K-방역, 한국판 뉴딜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것과 함께 우리의 뛰어난 디지털 역량이 글로벌 현안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는 코로나 이후 중단되었던 다자 정상회의가 재개되는 것일 뿐 아니라 주요국과 활발한 양자 정상 외교를 펼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