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부의장으로는 지난해 WHO 집행이사로 지명된 김강립 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향후 1년간 활약할 전망이다.

2일 열리는 제149차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부의장국에 선출될 예정이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부의장으로 1년 간 활동하게 된다. [사진=e브리핑 화면 갈무리]
2일 열리는 제149차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부의장국에 선출될 예정이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부의장으로 1년 간 활동하게 된다. [사진=e브리핑 화면 갈무리]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일 열리는 제149차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집행이사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의장으로 활동하게 된 김강립 식약처장은 2020년 보건복지부 차관으로서 2023년까지 3년간 WHO 집행이사로 지명된 바 있으며, 직위 변동과 관계없이 집행이사로서도 활동하게 된다.

현재 WHO 집행이사회 의장단은 의장 1명과 부의장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적 형평성을 위해 서태평양, 동남아시아, 동지중해, 미주, 아프리카(의장), 유럽지역별로 지역당 1명 씩 선출된다.

우리나라는 서태평양을 대표해 부의장으로 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사무국을 격려하며, 제74차 총회 결정사항의 충실한 이행과 WHO 역량 강화, WHO 예산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촉구 하는 등 부의장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제149차 집행이사회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 폐회 직후 개최되어 총회 결과를 공유하고 11월 열리는 세계보건총회 특별회기 등 차기 집행이사회와 총회 개최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