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대학생 등 외국인 참가자와 함께 우리나라 곳곳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즐기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은 6월부터 11월까지 ‘주한 외국인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6월 2일 'K-유네스코 어드벤처' 시리즈 영상 첫번째로 경주 불국사와 경주 역사문화유산 탐방 '누가 누가 신라를 잘 알고 있나'를 공개한다. 경주 불국사 탐방 영상.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6월 2일 'K-유네스코 어드벤처' 시리즈 영상 첫번째로 경주 불국사와 경주 역사문화유산 탐방 '누가 누가 신라를 잘 알고 있나'를 공개한다. 경주 불국사 탐방 영상.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먼저 비대면으로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K 유네스코 어드벤처’ 시리즈 영상은 문화유산별 탐방 이야기 2~3가지를 다큐멘터리와 예능 형식으로 제작해 온라인 공개한다.

외국인 참가자들이 전문가 설명과 함께 경주 역사지구, 불국사, 안동하회마을 등에서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교책판, 택견, 김장 문화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는 모습이 담긴다.

첫 번째로 경주 역사유적지구와 불국사 탐방 영상 ‘누가 누가 신라를 잘 알고 있나’가 6월 2일 공개된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 다보탑 등 의미 있는 문화재를 소개하고, 석조 기단과 목조건축이 조화를 이룬 불국사의 가치를 전한다.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성덕대왕신종 등을 소개하는 두 번째 영상과 세 번째 영상도 이어서 공개된다. 오는 11월까지 총 12편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대면 행사는 소그룹 탐방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논산 돈암서원, 백제 역사유적지구, 남한산성 순으로 4차례 진행되며, 참가자는 탐방마다 공개모집한 외국인과 코리아넷 명예기자 등 총 10명 내외가 될 예정이다. 체험과 공연 관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6월과 11월 온라인으로 한복과 김장 문화를 주제로 ‘실시간 문화유산 강좌’도 운영한다. 6월에는 세계문화유산 영주 소수서원에서 촬영한 한복 소개 영상을 보며 외국인들과 실시간 소통한다. 조선 시대 전통 혼례복부터 현대 한복까지 다채롭고 아름다운 한복의 멋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모든 영상과 온라인 강좌는 해외문화홍보원 다중채널연계망(MCN)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공식 누리집에서 순차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