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어깨는 머리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래서 어깨가 불편하면 머리와 손도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런데 어깨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어깨는 어깨 관절을 포함한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 근육과 인대 사이에 있는 활액낭, 어깨에 분포하는 신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깨관절만 해도 어깨뼈와 위팔뼈 사이에 있는 어깨 관절. 어깨뼈와 위팔뼈, 빗장뼈로 되어 있고 견관절이라고 한다. 이렇게 복잡하다 보니 여러 원인에 의해 결림이나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어깨 결림과 관련하여 흔히 알고 있는 게 오십견(五十肩)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인데, 50대에게서 주로 발병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고 하는데, '동결견(凍結肩, Frozen shoulder)'이라고도 한다. 오십견은 원인을 알 수 없이 관절 운동이 되지 않으며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십견이라 해서 꼭 50대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40대 이전이나 6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적절한 운동 등을 해주면 오십견은 대부분 저절로 낫지만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생활 속에서 어깨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체조로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를 소개한다. 이 체조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사진을 보면서 따라해보자.

1. 선 채로 가슴 앞에서 양 손을 엇갈려 깍지를 낀다.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1.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1. [사진=체인지TV 갈무리]

 

2. 숨을 들이마시면서 팔을 몸 안으로 돌려 아래로 뻗고 고개를 뒤로 젖힌다. 이때 아랫배에 힘을 주고 목 앞쪽 부분과 팔 전체를 늘인다.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2.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2. [사진=체인지TV 갈무리]

3. 숨을 내쉬며 팔을 풀어준다.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3.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3. [사진=체인지TV 갈무리]

4. 팔을 바꿔 반대로도 한다.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4.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4. [사진=체인지TV 갈무리]

5. 눈을 감고 편안해진 온 몸을 느낀다.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5.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5.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체조는 어깨 결림을 해소하고 어깨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주고, 긴장되었던 목과 어깨의 근육을 이완하게 한다. 어깨가 무겁게 느껴질 때 3분 정도 이 체조를 해주면 한결 가벼워진다. 나이들어 몸을 빠르게 움직이면 무리가 오는 사람도 실내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체조이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도 하면 도움이 된다. 가슴이 열리며 편안해지게 된다. 처음에는 1~3분 정도 하여 엇갈려 깍지끼고 팔을 비틀어 주고 익숙해지면 횟수를 더 늘려서 하면 좋다. 요는 조금씩 꾸준히 어깨를 움직여 자극을 주는 것이다. 

'엇갈려 깍지끼고 팔 비틀기' 등 생활체조는 힐링명상 방송 체인지TV(www.changetv.kr) / 단월드 회원전용 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