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내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을 배경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도전, 꿈과 희망을 전하는 뜻 깊은 공연이 펼쳐졌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과 공동으로 ‘발달장애 연주자와 신한음악상 수상자가 함께하는 위드콘서트’ 온라인 공연 영상을 지난 24일 오전 9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위드콘서트’는 2013년 발달장애 연주자에게 생애 최초 연주 무대를 선사하고자 시작된 연주회이다. 2018년부터 신한은행 후원으로 발달장애 연주자와 신한음악상 수상자가 함께하고 있다.

문화재청 유튜브채널과 하트-하트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에는 제1회 신한음악상 수상자인 오페라 가수 바리톤 김주택, 제9회 신한음악상 수상자인 피아노 연주자 문성우,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연주자 송우련, 첼로 연주자 김다빈이 참여했다.

이들은 봄을 맞은 석조전의 웅장한 외경과 유럽 궁정 모습의 실내에서 서정적이고 애틋한 선율로 현대가곡 ‘마중’을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