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차거나 체력이 저하하면 수분대사가 지체되어 몸이 붓게 된다. 그래서 음식을 차게 먹는 여름철에 심해진다. 몸이 붓는 상태를 부종이라고 하는데 이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밤에 야식을 짜게 먹고 자면 다음 아침 얼굴이 부어 외출하기가 꺼려졌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모관운동.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모관운동. [사진=체인지TV 갈무리]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에 따르면 부종은 체내의 세포 조직, 세포와 세포 사이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 몸의 수분 가운데 3분의 2는 세포 내에 있고 나머지는 세포 밖에 있다. 세포 외 수분은 4분의 1일 혈액 속에 있고, 4분의 3이 세포와 세포 사이에 간질액으로 존재한다. 이 수분과 혈액의 균형이 깨지면 부종이 발생한다. 모세혈액 속의 수분이 이동하여 세포 사이 공간인 간질에 머물게 되면 부종이 생긴다. 즉 부종은 모세혈관으로 흡수되는 수분이 줄어들어 일어난다. 다시 말하면 혈액순환이 나빠질 때 생기는 것이다.

몸 전체가 붓는 경우를 전신 부종, 어느 특정 부위만 붓는 경우는 국소 부종이라고 한다. 부종의 원인은 수분이나 염분의 과잉섭취, 수분부족, 수면부족, 질병 등 다양하다. 부종이 전신에 발생하거나 여러 날 계속되거나 통증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리 붓기, 하지부종은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어 다리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생기기 쉽다. 특히 신체 구조상 다리는 심장보다 아래에 있어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기 힘든 데, 오랫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면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생활체조 가운데 다리 붓기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관운동을 소개한다. 모관운동 순서는 다음과 같다.

모관운동

1. 자리에 누워 양팔과 다리를 들어올린다. 이때 다리는 90도를 유지하고 손바닥은 마주보게 한다.

모관운동 1.  자리에 누워 양팔과 다리를 들어올린다. 이때 다리는 90도를 유지하고 손바닥은 마주보게 한다.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모관운동 1. 자리에 누워 양팔과 다리를 들어올린다. 이때 다리는 90도를 유지하고 손바닥은 마주보게 한다. [사진=체인지TV 갈무리]

 2.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털어준다.

모관운동 2.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털어준다.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모관운동 2.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털어준다. [사진=체인지TV 갈무리]

3. 마지막 10초는 고개를 들고 털어준다.

모관운동 3. 마지막 10초는 고개를 들고 털어준다.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모관운동 3. 마지막 10초는 고개를 들고 털어준다. [사진=체인지TV 갈무리]

4.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바닥으로 툭 내려놓는다.

모관운동 4.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바닥으로 툭 내려놓는다.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모관운동 4.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바닥으로 툭 내려놓는다. [사진=체인지TV 갈무리]

5. 눈을 감고 편안해진 온 몸을 느낀다.

모관운동 5. 눈을 감고 편안해진 온 몸을 느낀다.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모관운동 5. 눈을 감고 편안해진 온 몸을 느낀다.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모관운동을 하면 다리와 발의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두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여 다리에 몰려 있는 혈액을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데 도움 되는 생활체조이다. 잠자기 전에 누워서 모관운동을 해주면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모관 운동을 할 수 없을 때에는 두 발을 높은 곳에 올려 심장보다 높게 3~5분 동안 유지하는 방법도 다리의 피로를 해소하고 붓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모관운동을 비롯하여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생활체조는 힐링명상 방송 체인지TV(www.changetv.kr) / 단월드 회원전용 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도 제공한다. 이를 보며 몸과 마음의 상태에 맞는 증상별 생활체조를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