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
여기까지가 오직 산 자의 공간,
세네트의 장기판에 오르는 순간 영원의 신을 마주하리라.”
바라캇 서울은 5월 18일(화)부터 8월 31일(화)까지 고대 이집트인이 즐겼던 보드게임 세네트를 재해석한 《환상게임: 바라캇 이집트 보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50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바라캇 컬렉션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역사적 가치와 고도의 희소성, 그리고 대중적 인기를 모두 갖춘 이집트 유물들을 집대성했다.
전시는 고대 이집트의 신관이 되어 옛 문명의 신들과 함께 환상적인 게임을 즐기듯 오랜 예술품과 마주하는 드문 기회이다.
이집트 성각문자(聖刻文字)의 인도와 신왕국 시대 남성 조각상의 손짓을 따라 걸음을 옮기면 어느덧 고왕국 시대의 신관으로 기록된 4000여 년 전 자신의 초상과 만나게 된다.
이윽고 청동의 신체로 나타난 고양이 여신 바스테트의 요염한 몸짓과 사후세계의 안내자인 아누비스처럼 자칼의 머리를 가진 두아무테프의 은밀한 행렬을 따라 사자(死者)의 얼굴을 한 미라 마스크와의 정면 대결이 끝나면 황금 위에 올라앉은 영원의 신 헤가 머무는 영원의 갈대밭에 다다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이 전시는 예약제로 운영한다. 전시 관람 시 보건용 마스크의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전시관람은 유료이며 현장에서 입장권 결제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