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올라가도 가라앉지 않을 정도로 크고 아름다워 ‘수련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수련(Victoria amazonica)이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에서 꽃을 피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온실 앞 광장에서 ‘열대수련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방문객들은 빅토리아수련의 웅장하고도 화려한 꽃과 그윽한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주요 전시식물인 빅토리아수련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련으로, 잎이 다 자라면 3m에 달한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19 FREE ZONE(프리존-열린공간)에서 커다란 녹색 연잎과 파란 하늘, 하얀 구름이 담긴 액자를 콘셉트로 구성되었다.
국립수목원 이정호 전시교육연구과장은 “지친 국민의 마음에 위안과 일상의 활력소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