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뉴딜 사업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5월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XR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현실 같은 가상공간을 만들어 증강현실로 현실 세계와 서비스가 연결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XR메타버스.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뉴딜 사업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5월13일 밝혔다. [이미지제공=맥스트]
XR메타버스.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뉴딜 사업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5월13일 밝혔다. [이미지제공=맥스트]

 

이 공모사업에 국내 XR 대표기업들로 구성한 맥스트 콘소시엄이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맥스트는 XR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총 80억 원을 지원받고, 2023년에는 수행 평가 결과에 따라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이번 소시엄에는 맥스트가 주관사를 맡고 XR 분야의 전문 기술 기업들이 참여했다. ① 서비스 콘텐츠 개발 분야에는 위즈윅스튜디오, 스페이스엘비스, 렛시 ②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분야에는 맥스트, 알파서클 ③ AR글래스 개발 분야에는 레티널, 파노비젼 ④ 품질 인증 및 시험 분야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맥스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8가지 XR 서비스를 제공한다. ① 관광 및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AR 도시정보 서비스, ② 청각 및 시각 사회적 약자를 위한 AR 공간안내 서비스, ③ 매장별 맞춤형 정보를 서비스하는 AR 광고 서비스, ④ 사용자 체험형 AR 전시 서비스, ⑤ 지역 맞춤형 스토리텔링 체험인 AR 투어&리뷰 서비스, ⑥ 이동형 AR 미션 게임 서비스, ⑦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⑧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사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XR텔레프레즌스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향후 이 XR 서비스의 사용자는 App-in-app 방식의 통합 애플리케이션 하나만 다운받으면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서비스 실증 지역으로는 서울 창덕궁과 북촌 한옥마을, 그리고 천안 독립기념관 3개 지역의 약 170만 제곱미터의 실내외 공간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맥스트는 이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 60만 제곱미터의 실내외 공간을 AR 공간지도로 만드는 VPS 기술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XR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AR 글래스를 제작하여 이를 사용자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레티널이 보유한 핀미러 광학 기술을 적용하여 총 무게 100g 이하의 실용적인 AR 글래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개방형 오픈 플랫폼으로 만드는 게 중요한 특징이다. 누구나 3개 실증 지역에 대한 XR 공간지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X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XR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제공된다. 또한 다른 지역에도 XR 공간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XR 공간지도 제작 도구’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방식의 XR 공간지도 제작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확산을 돕고 새로운 수익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트의 박재완 대표는 “이번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위해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의 CPND 모든 영역에서 국내 최고의 XR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총출동하였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XR 공간지도 기술을 통해 더욱 빠른 XR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